침묵 (양장) 믿음의 글들 9
엔도 슈사쿠 지음, 공문혜 옮김 / 홍성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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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핍박 받던 포르투갈 천주교
신부 이야기 입니다.
참 옛날 스타일의 기독교 소설입니다.
그러나 많은 생각을 남기는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루투갈의 신부가 배교 했다는
내용 그리고 그 때문에 신부가 다시
일본에 들어가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
겨우겨우 선교하는 이야기는
지금 종교의 자유가 너무나 당연한
우리나라에서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
처럼 다가 왔습니다.

일본이라는 종교적 환경,
그리고 잡힌 신부에게 가해지는
차근차근한 압박, 그리고 그 주변의
일본 신도들의 애절함이
잘 그려져 있으며 마지막에
배교를 둘러싼 압박은 정말
사실적이고 그냥 소설 속의
인물이 아닌 '나'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었습니다.

가볍게 그리고 편하게 신앙생활하는
나에게 무엇이 신앙인가 그리고  
갖가지 이유로 '도전'받는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할 점들을
던져준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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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투애니원) - 1집 To Anyone - 포토북(48p)
투애니원 (2NE1) 노래 / YG 엔터테인먼트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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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들어도 상쾌하네요. can't nobody는 들을 때 머리ㅏ 확 상쾌해 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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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건축공간
Michael Fox 지음, 남수현 옮김 / 스페이스타임(시공문화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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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같은 대도시를 보면
하나 둘 건축물 안팍으로 정적인
형태를 벗어나 미디어나 다양한 장치를
이용하여 환경과 또는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건축물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책은 이러한 흐름을 '인터랙티브 건축'이라
명명하고 그 정리한 것이라 보면 좋을 것 같다.

단순히 인터랙티브 건축에 대한 기술적인
배경이나 건축물에 대한 소개를 넘어서
그 안의 사람이 생활하는 다양한 공간에 대한
고민들, 그리고 환경적인 영향들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인터랙티브 건축을 바라보고 이끄는
다양한 관점도 소개되고 있고 
다양한 기술적, 디자인적 그리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영향을 줄만한 것들에
관한 단초들도 소개하고 있다.

깊이는 있지만 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
그리고 번역의 문제인지 저자의 문제인지
약간 중구남방의 서술 방식이 있지만
인터랙티브 건축에 관한 작은 역사서라
할만큼 상당히 충실한 자료와 방향들에 대한
언급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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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으로 본 한국역사 - 젊은이들을 위한 새 편집
함석헌 지음 / 한길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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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한숨과 안타까움이 나를 휘감았다.
학교에서 달달 외우기에 급급해 의미나 재미와는
다른 역사에 대한 추억이 있는 나에게 이 책은
전혀 다른 역사 읽기 방식을 보여주는 하나의 충격이라고
할만 하다.

사료나 왕의 연대기적 서술 그리고 시대를 그냥 단순히
나열한 지루하고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역사가 아닌
한민족 역사 전체의 흐름 속에 있는 의미와 뜻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이다.

흔히 아는 이야기라고 할지 모른다. '외부의 침입이 빈번했던
나라','당파싸움으로 병든 나라'등등 막연하고 또는
단편적으로 가지고 있던 나 같은 사람은 이 책이
한번 그러한 개념과 생각들을 관통해서 새로운
사고를 일깨워준 고마운 책이라 하겠다.

읽는 내내 지켜줄 수 없이 실패하고 목숨을 잃어간
의인들에 대해서 자랑스러움과 계속 되는 힘을 잃는
나라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의 역사에 대한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고난에 뜻이 있다'는 우리 역사 속에 사명이 있음을
분명히 선언하고 있으면 그 것이 단순히 생존에 급급하면서
살아온 우리 한민족에게 (그리고 나에게) 엄청난 희망의 메시지와
한민족 역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로 다가온다.

무엇이 필요한가? 나를 위해서 그리고 한민족을 위해
그리고 한민족의 역사에 서린 그 고난의 결론을 위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이런 생각들로 여운이 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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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경제학 (반양장)
누리엘 루비니 & 스티븐 미흠 지음, 허익준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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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금융위기를 겪고 난 후 다들 그 위기에 대해서 
분석하고 이야기들을 한다.
당연히 관심사 이고 다음에 일어날 일을
방지하기 위한 필연적인 단계이다.

이책은 그런 위기상황이 일어난 원인과 과정 결과
그리고 그 대책을 이야기하는 또 하나의 책으로
바라 볼 수 있겠으나 저자가 바로 모두들
'괜찮다'고 넘어가는 순간 독설에 가까운 위기론을
주장한 루비니교수의 책이라서 조금 더 차별되고
유니크함을 보장받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엄청난 금융용어들 홍수 속에 읽어야 하는 책이라
금융또는 경제학 상식이 없으면 이해가 힘들 수도
있지만 용어를 쉽게 설명하면서 상황을 거침없이
설명하는 면에서는 또 어렵기만 한 책은 아니다.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위기의 존재 그리고 시장의
힘으로만 조정되기에 한계가 있는 경제논리와
최후의 대부자의 국가의 책임과 인간의 탐욕이
합작하는 위기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조금은
침울해지기 도 한다.
하지만, 이책은 마지막 부분에서 대안과 대책을
제시하고 있고 또한 이를 역설하고 있다.

한국이 BRIC에 끼어서 BRICK가 될 수 도 있다는
기분좋은 예언도 있는 경제전반에 대한 이책은
위기의 시대 G20의 시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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