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st Symbol (Hardcover)
댄 브라운 지음 / doubleday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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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워싱턴이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를 배경으로 로버트 랭던교수가
급한 초대를 받고 나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초반부는 약간 늘어지는 것 같지만
점점 마지막에 가면서 숨막히는 반전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작가의 스토리 텔링이 가속도를 더한다. 

미국을 배경으로 무엇을 할까 싶지만
퍼즐을 풀듯히 따라가다 보면 미국이 신비스러운
무언가가 많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미국의 유서깊은 건물과 인물들 속에 여러가지
종교와 상징들이 총출동했다고 보면 된다.

500페이지 책이 130여 챕터로 구분되어 있는데
한 챕터(이야기 단락)가 4페이지가 안되는 구조다.
장면 장면이 배우 빠르게 전개되고 사건이 얽히는 구조가
다음 장면을 또는 다음 챕터를 쉽게 예상하지 못하게
하면서 기대감을 높이는 구조인것 같다.

전작들(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을 읽을 때와 같은 느낌인 것은
많은 종교와 신, 특히 기독교와 관련된 소재를 사용하여
오해의 소지를 제공하지만 마지막 주인공이 갖게되는 태도에는
오히려 종교에 대한 색다른 성찰을 제공해 주는 면에서 헷갈리는 면이 있다. 

여하튼, 전작을 읽었던 사람들에게 실망시키지 않을 재미있는 책인 것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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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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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알랭드 보통의 책은 사람들이
누구가 갖고 있거나 느끼는 사랑, 일, 여행 그리고 일상에 대한
관찰을 다양한 지식과 감성으로 풀어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작가인것 같다. 

이 책의 주제는 '일'이고 내가 이책에서 본 것은 그 연관성에 주목하고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고 그 연관된 순서대로 쫓아가면서 다양한 생각들과
감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일'을 주제로 한 여행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사진이 같이 등장하면서 해당되는 장의 이해와 공감에
도움을 주는 형식이라서 조금더 색다른 맛이 있는 것 같다. 

전신주의 시작과 끝을 쫓아간다던가 항구에 들어오는 배를 그냥 배로 보지
않고 그 전에 있었던 연관된 사건들을 모두 염주알 꿰듯이 파헤치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얼마나 많은 사건들이 조합되어 나타난 결과인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작가는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사회의 동맥역할을 하는
물류, 전기, 항만, 항공, 산업, 회계 등의 분야를 촘촘히 생각해보고
추적하면서 만난 사람들 과 인상을 마치 여행기처럼 소개 하고 있어서
독특하고 각각의 분야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하지만, 너무 시시콜콜해서였던는지 너무 많은 정보와 감정의 홍수가
조금은 읽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면이 있었다.  이해하지 못하거나
넘기다가 내용이 연결되지 않아서 조금 애먹었던 경험이 많았던 것이
개인적인 실수도 있겠지만 내용 구성이나 글의 전개 또는 일부분은
번역의 문제일 수도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현대 생활을 구성하는 복잡하고 대단하지만 우리가 파편적으로
보고 느끼느라 지나칠 뻔한 것들에 대한 각성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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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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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일본 소설에 대해서 경험도 적지만
유명한 작가이고 특이한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이 책을 시도했습니다.

순전히 제목이 주는 묘한 매력으로 샀습니다.
고등학교의 이벤트로 하루종일 목표지점까지 도보로
전교생이 가는 보행제라는 단순한 사건이 이 책의
주된 줄거리입니다. 단순한 구성인데
그사이에서 이렇게 흥미로운 줄거리와 심리묘사가
그려지는 것이 참 기묘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3이어서 마지막 보행제이기도 하고
대학가면 뿔뿔히 흩어질 주인공들에게는
이 보행제가 단순히  아니고 나름의 목표가
생기면서 이들 간의 감정과 작은 사건들이 
얽히면서 단순한 보행제가 약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자극시키며
마치 나도 그 보행제에 참여해서 그들과 같이
걷고 있는 듯이 감정이입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학창시절을 지내 본 사람들에게
이 책은 어쩌면 자기 자신들의 추억을 투영시키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면서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어 본다면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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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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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너무 늦게 읽어서 쑥스럽지만 
남의 눈에 상관없이 좋은 책 읽어서 행복합니다.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이고 영화화도 여러번 되어서
흥미가 떨어질지 모르지만 책에서만 볼 수 있는
참 재미있는 면이 많이 보인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간에 또는 다른 등장 인물간의
대화가 매우 재미있고 긴장감 있다는 겁니다.
마치 정말 좋은 토론을 보는 듯한 팽팽한 대사는
이성적이기도 하고 치밀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재미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처음에 오해와 편견으로
시작되어 대화가 거듭될 수록 여전히 긴장감 있지만
서로 사랑하는 감정으로 골인하게 되는 것을
내밀히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재미가 있습니다. 

그 당시의 모습과 결혼, 성직, 사회상의 세속적인 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재미도 있고 또한 그 세상이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느낌에서 좀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설 속의 엘리자베스는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지만 그당시의 사람들 그리고 요즘의 사람들의
결혼과 사랑이 얼마나 세속적인지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좀 씁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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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걸스 3집 - Sound G [2CD]
브라운 아이드 걸스 (Brown Eyed Girls)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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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노래 다좋아요. 한두곡 보고 사는 앨범 절대 아닙니다. 전곡이 완성도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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