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컬처의 모든 것 - 생각을 지배하는 눈의 진실과 환상
니콜라스 미르조에프 지음, 임산 옮김 / 홍시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책의 원제에 'introduction'이 붙어 있듯이
영상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책이다.
개론서라고 쉽게 볼 만큼 내용이 허술한 것은 아니고
다양한 사례를 (조금 심하다 싶을 만큼 많이 ^_^)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내용이 이해 안간다 싶어도
많은 예 중에 나와 친숙한 사례를 따라 가다 보면
이해가 되는 것이 나같은 비전공자에게 더 유익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림, 사진, 영화, 가상세계같은 기술적인 면에서 변천하는
과정에서 시각의 위치와 중요성의 변화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서양인들이 동양(또는 미지의 세계)이나 여성 또는 외계인에
대한 문화적인 권력에 의해서 차별적으로 만들어가는 관점들에 대해서도
정리 해주고 있는 책이다. 

전문가들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이나
유명한 영화 같은 사례를 통해 충분히 이해가 갈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단편적으로 시각의 중요성 그리고
그 메커니즘 이면의 의미에 대해서 알려졌던 것들을
이책을 통해서 한번쯤 기본을 다지는 면에서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이미지가 인간을 후려치는 세상에서 한번 쯤 우리를 감싸고 있는
시각과 관련된 생각들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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