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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학라밸 - 사교육은 줄이고 내실은 키운 아이들의 비결
지은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8월
평점 :

책 제목부터 학부모라면 소장욕구를 건드리는 책,
사교육은 줄이고 내실은 키운 아이들의 비결
"내 아이의 학라밸"
한 드라마에서 강남 학원가 편의점 10시 풍경이 나온 뒤로 실제로 저도 진짜 저렇다고? 하고 놀래기도 했고
한편으론 서울 학군지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론 아..우리 아인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세가지 생각이 동시에 들었어요.
서울 아이들이 하는 만큼 그 반이라도 해보자 싶어서 유아기부터 어떻게든 이것저것 해왔던 건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는 사교육이란 없고 엄마표지만 놀고싶어하는 아이를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이게 맞나 생각도 드는데
이 책은 그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워낼 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입시경쟁에 내몰려 단 하나의 여유없이 입시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우리 아이들.
성적이 전부가 아니고 넓게 다양하게 봐야한다는 것을 강조해요.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아이가 흥미와 적성을 가진 과목들을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어요.
이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는 단 한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제도를 통해 바꾸고 있는 것 같아요.

바닥으로 떨어진 학생들의 삶의 질, 이미 번아웃이 시작된 아이들.
이 아이들의 학라밸을 챙기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안하는 빈둥거리는 시간, 뇌가 쉬어갈 수 있는 시간
'아이들링'시간(자기 탐색의 시간)이 필요해요.
최근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님은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기를, 그 끝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나를 아무 아쉬움없이 맞이하라" 하셨어요. 생활 속의 매일매일의 일상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내는 그릇이 되겠죠.
아이의 학라밸을 지키며 우리는 어떤 아이로 키워야할까.
1 자기 효능감이 있는 아이
2. 실패했을때 다시 일어설 수 잇는 회복 탄력성이 있는 아이
3. 인성을 갖추고 부모와 건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아이
#자기효능감
문제에 부딪혔을 때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

자기 효능감을 키울 수 있는 연령별 활동도 나와있어서 아이 나이에 맞게 실천해볼 수 있어요.
저희도 빨래개기, 챙겨넣기, 동생 돌보기 등 소소한 건 하고 있는데 거기에 용돈으로 책정해주면서 경제관념까지 챙길 수 있네요. 저학년 누나는 하고 있는데 4살 동생도 나이에 맞게 시작해봐야겠어요.
소소한 목표와 임무를 완수하면서 얻은 노력에 대한 칭찬과 아이의 강점을 알게 해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것을 루틴으로 삼아 성취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요. 공부만 하는 아이가 아니라 생활습관 지도를 하면서 사소한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고 또 소소한 목표를 이뤄내면서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어요.
4계절 비바람을 견뎌내며 맛있게 익는 과일을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부터 도전과 시행착오를 경험할 충분한 시간과 자유와 여유를 가지고 기다린다면 우리 아이들도 자신만의 탐스럽고 맛있게 잘 익은 과일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회복탄력성
책에서는 큰 시험에 강한 회복탄력성이 좋은 아이들의 특징과 회복탄력성을 키워주는 부모의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파도에 휘청여도 다음 파도에 맞설 수 있는 자세. 회복탄력성은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라고 하죠. 타고난 성향은 있겠지만 양육태도에 따라 극대화 시킬수도, 약화 시킬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또 미래의 기업과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성영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타인을 위해 쓸 줄 아는 사람, 타인을 배려하는 공감능력과 의사소통, 협업능력, 친화력을 가진 사람. 인성영재들은 동료들과 의사소통, 문재해결능력이 탁월하며 다른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를 해주고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죠. 학교와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을 강조합니다.
요즘 무서운 뉴스들이 많은 것이 부모는 살기 바쁘고 학교는 입시전쟁에 인성교육은 뒷전으로 내팽겨진 탓에 이런 일들이 생긴 것이 아닐까 싶어요. 사회의 리더들은 결국엔 타인과 잘 어울러지고 온전히 자신의 인생을 살아내는 "인성영재"들이 되겠죠.
노경선 박사님은 잘 키운다는 것에 대해 "마음이 편하고 성격이 좋아 다른사람들과 잘 지내는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믿고 기다려준다는 것은 큰 사랑입니다.그런 사랑을 받아본 아이는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겠죠.
저자 지은정 선생님은 20여년간 학교에서 근무하셨고, 선진국 교육문화를 견학했고 지나치게 사교육에 매몰되지 않고 학습과 일상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잘 자란 아이들의 특성, 부모의 양육방법을 연구하셨다 합니다. 그 경험을 바탕이 되어서 인지 책에서는 관념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보다 현실에 실천하고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었어요.
본문에서 표와 그래프로 시각적으로 내용이 좀 더 와닿았고 고교학점제, 특성화고,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등 다양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학라밸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학부모들은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 될 것 같아요.
책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미래의 인재상, 진짜 제대로 잘 키우는 것에 대해 고민해보고
학교에서, 가정에서 인성교육과 아이들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있는 시간을 챙겨야겠다 싶었어요.
많은 학부모들이 읽고 내 아이를 입시전쟁의 한복판에 던져놓기보다
전체와 미래를 보는 엄마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 다같이 잘 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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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