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다산북스 :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ㅣ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최근 신간 6권까지 출시된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 

2003년부터 현재까지 쭉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시노다 시리즈는

그 유명세에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드디어! 이번 기회에 1권부터 읽어보게되었요.

"시노다"란 이름은 시노다즈마 라는 일본 여우 설화에서 따왔다고 해요. 

한마리의 여우가 인간과 결혼하지만

결국 그 정체가 들켜 가족곁을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주인공 시노다네 가족도 마찬가지. 

엄마는 여우, 아빠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그 사이에서 태어난 세 아이, 유이, 타쿠미, 모에와 

인간으로 둔갑하고 나타나는 엄마네 여우 가족들과 

아빠와 그들로 비롯해 일상에서 나타나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였어요.

이 책에서는 전체적으로 일본 특유의 낯설지만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비슷해보이지만 낯설고 완전 다른 일본.

시노다의 가족 이야기에서도 그 분위기가 이어져

신비로운 요물, 여우 가족의 비밀과 그 능력들, 

도미야스 요코 작가님의 이야기의 힘에 더해, 더욱 몰입해 읽게 됩니다. 

책을 한번 읽어본다면 어느새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푹 빠져서 

금방 다음 권을 찾아보게 될 것 같아요. 

무려 20년이 넘는 동안 전세계 어린이들에게서의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인 듯 합니다. 

1권의 시작은 시노다 가족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비밀에 대해서 소개하고, 

여름의 시작에 찾아온 "재앙" 과 함께 벌어지는 이야기들이었어요. 

어떻게보면 엉뚱하고 때론 오싹하고 무섭지만 

여우인 엄마와의 결혼을 덤덤하게 그럼 교회는 안되고 절에서 할까? 

라고 대답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처럼 

담담하게 그들에게 닥친 "재앙"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일상 한켠에서 벌어지지는 갑작스럽고 때론 대단한 사건들이 

지나고보면 웃어넘기는 에피소드가 되는 것처럼 

"재앙"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시노다 가족의 이야기도 참 재밌습니다. 

어느 가족, 누구에게나 비밀은 다 있다? 

그 비밀이 시노다네 가족은 범상치않아요. 

게다가 삼남매는 여우의 피가 흐르고있어서 그런지

제각각의 비상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네요. 

무려 현재 6권까지 출간 되어있는데

에피소드들이 다음 이야기를 예측할 수가 없어서

끝까지 읽어야하는 마성의 흡입력에 

6권이 다 있었다면 하루 며칠만에 다 읽어버릴 것 같아요. 

꽤 긴 글밥이지만 딱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의 삽화도 간간히 있어서

이야기를 읽으며 머리속에 상상해보는 것이 또 한 재미합니다.

읽는 동안 삽화와 함께 머리속에서 어느새 

펼쳐지는 상상의 나래에서 

"이래서 이야기가 재밌고 책을 읽는 구나"

"책이 이래서 재밌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요. 

이 책을 소개하며 

모든 아이들에게 ”책의 맛“ 을 알게 해주고 싶다 하신 

이은경 쌤의 추천사 처럼

상상이 맛있고 이야기가 재밌는 책이네요.

얼른 다음 권 쟁여두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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