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북멘토 : 눈부시게 무시무시한 반짝이 귀신

눈부시게 무시무시한 반짝이 귀신 ㅣ 저학년 씨알문고 12
윤여림 지음, 신민재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6월

세상엔 다양한 귀신이 있대요.

산에 사는 산귀신, 물에 사는 물귀신,

희멀끔한 달걀귀신, 혼자서도 잘노는 몽달 귀신 등등

세상 무서울 것 같은 귀신들이지만 생각보다 귀엽네요.

귀신은 뭘 먹고 살까요?

바로 무서워 도망치는 사람들의 비명을 먹고 산답니다.

귀신이 무서울 수록 더 배불리 먹고 살겠죠!

희멀끔 얼굴없는 달걀귀신은 무서워서 굶을 일이 없었대요.

우연히 분홍분홍 공주네에서 왕관을 발견하기 전까지요!

무시무시한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을 놀래켰던 달걀귀신.

이젠 반짝이는 것에 빠져 뒤뚱뒤뚱 느렸졌지만

반짝반짝 눈이 부신 반짝이 귀신이 되었어요.

평소에 무섭기만 했던 귀신들을 익살맞게 표현해서

귀신에 대한 선입견과 두려움을 물리치고

새롭게 다양한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었어요.

자기 본연의 모습을 잃고 반짝이는 것에 빠져서

자기 스스로를 잃어버렸던 달걀귀신.

결국 굶어죽기 직전에 발견한 풀잎에 맺힌 아침 이슬!

모든 반짝이는 것에 욕심을 냈던 달걀귀신은

진짜 반짝이는 이쁜 것은 바로 아침 이슬이란 걸 알게 되었네요.

마지막에 서로 원하는 것을 갖게 된 달걀귀신과 반짝이 왕자.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 입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귀신을 무서워하지않고

익살스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달걀귀신이 부르는 노래말들이

리듬감있고 재밌는 소릿말들로 구성되어서

책 읽는 재미를 더했어요.

아이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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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