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없는 세상 라임 그림 동화 35
쥘리에트 아담 지음, 모렌 푸아뇨네크 그림,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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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떤 색깔일까?

아이가 본 엄마, 아빠의 얼굴은 회색입니다.

언제나 지쳐있고, 슬프고 심각한 얼굴이래요.

어른이 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래요. 정말 그럴까요?

우리 아이들이 본 엄마, 아빠의 얼굴은 어떤 빛으로 보일까.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주인공 솔린은 모두가 회색빛으로 변할 때,

자신만의 노란 빛을 유지하고 있어요.

주인공이 모험을 떠날때 들려오는 박사님의 목소리는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만의 빛을 잃어가고,

때론 다 잃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도 있다고 소리 냅니다.

그러면서 언젠가 솔린도 회색빛을 띄게 될거라 하죠.

경험에 우러나온 진심어린 충고일 수 있지만

과연 그럴까? 왜 그래야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솔린은 그 말을 듣지않았고,

모두가 같아지길 바라는 어른들의 요구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빛을 내는 아이로 성장하죠.


솔린과 같이 자신만의 빛을 지켜낸 아이들은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빛나게 합니다.

초등 아이들이 장래희망에 아이돌이나 유튜버를 꿈꾸고,

의대에 가기 위해 재수를 한다는 서울대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의 꿈조차 규격화 되고, 획일화 되어가는 요즘 세상.

과연 우리 아이들은 자신만의 빛을 내고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도 들었어요.

다양한 빛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자신만의 개성과 고유한 정체성으로 또 하나의 빛을 내는 아이,

솔린과 같이, 주변의 갖은 위험과 어른의 지난한 충고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빛깔, 정체성을 지켜내는,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빛을 내는 아이로 성장해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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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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