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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유튜브 ㅣ 작은 스푼
송아주 지음, 김잔디 그림 / 스푼북 / 2023년 10월
평점 :
정보의 바다, 유튜브.
재밌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요즘 교실의 쉬는 시간에는 모두 옹기종기 모여서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둘 중 하나겠죠.
2학년 시우네 반도 다르지않아요.
그러던 와중에 일명 "유튜브박사" 유강민과 같은반이 됩니다.
한번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유튜브.
그 중에 강민이는 "내 맘대로 유튜브" 채널을
친구들에게 추천해줍니다.
반친구들은 유튜브를 따라하며 놀고,
강민이는 유튜브의 게임채널 형의 말투를 그대로 따라합니다.
뜻도 모르면서 재밌는 형을 그저 따라하는 것 같아요.
시우는 나쁜 말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유튜브 채널에 푹 빠져지내다보니,
엄마와 대화하다가, 나도 모르게 나쁜말이 튀어나와버렸어요.
깜짝 놀란 시우는 눈물이 날 정도로
엄마에게 미안해졌어요.
"착한 아이도 나쁜 말을 할 수 있다니.."
결국 교실에서는 "말은 우리의 인격, 욕하지 말아요" 가 칠판에 붙게되고
유튜브를 안전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반 전체가 고민하게 됩니다.
멀어진 두 친구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시우.
과연 세 친구는 공포의 빨간 버튼에서 벗어나
우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
실제 유튜브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아이들.
총사 이야기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재밌고 웃긴 유튜브지만
아이들에게 노출된 유해 콘텐츠 모방이 위험하고,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었어요.
친구들의 연극에서처럼 유튜브의 바다에서
올바르게 골라보는 법에 대해서 고민해보게 됩니다.
아이가 유튜브를 볼 때엔 TV로,
거실에서, 어른이 있을 때 보곤 합니다.
주로 모동숲이나 마리오 게임의 시연 영상,
클레이와 다양한 만들기 또는
초등아이들에게 유행하는 꾹TV, 슈뻘맨 등을 보고 있어요.
주로 재밌고 웃기지만 때로는
크리에이터의 말투가 맘에 안들때도 있죠.
그럴 때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채널이라
"이런 말투는 좋은 뜻은 아닌 것 같아서
실제로 친구들에게 하면 안돼" 라고
아이에게 일러주지만
책에서의 시우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튀어나올까봐
책을 읽으면서 유튜브 사용을 맞게 지도하고 있는건지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많은 아이들이 읽고 유튜브가 꼭 재밌고 좋은 것만은 아니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데엔 주의할 점이 있다는 것을
시우와 친구들의 이야기에서 배웠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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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