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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2 ㅣ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2
이지음 지음, 문채빈 그림 / 꿈터 / 2023년 10월
평점 :

초등 저학년 맞춤 고민상담실!
아이가 1편을 재밌게 읽었던 터라
책이 도착하자마자 신이 나서 꺼내 읽었어요.


2편에서는 뉴페이스 "랑랑이"가 등장합니다!
무려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알을 깨고!" 나타난 랑랑이.
방금 알에서 막 깬 랑랑이는 머리속이 새하얘졌어요.
그럴땐! 아르아르옹 모르모르옹 미이야아옹~~ 주문을 외워봅니다!
방금 막 태어나 아무것도 모르는 랑랑이는
닥터별냥이 "한입만" 처방을 받게되네요.
2권에서 닥터별냥은 도윤이의 "점점 희미해져요" , 선해의 "거절을 못해요"
두가지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핑크, 노랑, 연두의 화려하고 따뜻한 색감과
상냥하게 웃는 얼굴의 닥터별냥, 뇽뇽 간호사, 이번에 뉴페이스 랑랑이까지!
아이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속마음 카메라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1편에서도 그랬지만 아이들의 고민은 참 부모 입장에서는 속상해요.
도윤이의 투명인간 이야기는
희미해지는 아이의 모습에 쿵. 마음이 묵직해졌습니다.
친구에게 다가가기 조심스러워했던 도윤이는
동동 립밤을 바르고 용기를 냈어요.
점점 밝아지는 도윤이의 모습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네요.

두번째 고민, 선해를 속마음 카메라로 찍어보니,
"싫어"라는 말을 꿀꺽 삼키고 있었네요.
친구들이 싫어할까봐 거절을 못했던 아이.
닥터별냥의 처방으로,
"안돼", "싫어"를 친구에게 외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어요.
부모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들을
닥터별냥과 뇽뇽 간호사에게 털어놓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고민해결을 위해서 스스로 용기는 내는 아이들이 기특해요.

아이들의 고민에서 우리 아이의 모습도 살짝 보여요.
2편에서는 얌전한 도윤이와 거절을 못하는 선해
두가지 모습이 다 아이에게 보이는 것 같았어요.
혹시나 선해처럼 "싫어"란 말을 삼키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어 이야기 나눠보니
그런건 아니고 양보하고 싶을 때 하는 거라고 하네요.
교실 내 부모가 모르는 아이들의 아찔한 고민들을
살짝 엿보면서 책을 읽고 실제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해볼 수 있었어요.
“어린이는 친구도 어른도 실망시키며 자란단다.
잘 실망시키는 건 어렵지만 중요하지.”
본문 86쪽
학교 안 교실의 엄마가 모르는 아이를 살짝 볼 수 있는
고민을 들어줘, 닥터별냥!
어느 육아서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도움되는 것 같아요.
아이는 물론, 엄마도 위로받는 동화.
계속 이어 출간된다고 하니 다음 이야기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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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