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는 혼자서 그림도 그리고, 고양이와 놀고
하늘과 나뭇잎도 보고 그러던 어느 날, 파란 잠자리를 만났어요.
"넌 이름이 뭐야, 어디서 왔니?"
그렇게 만난 둘은 아침, 저녁으로 만나 인사했어요.
날개 끝부터 파란 홑눈까지 물감을 끼얹은 듯 파란 잠자리.
신비하고 오묘한 잠자리는 다가가려하면 세찬 바람이 불고 멀어졌어요.
친해졌다 생각하고 잠자리에게 집을 내어주고 싶었던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파란잠자리는 사라지고 없었어요.
따뜻하면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파란잠자리는 어떤 존재였을까.
수많은 홑눈엔 어떤 정보를 담아갔을까.
파란잠자리라 외계 생명체 이거나 로봇이 아니더라도
제 각각의 삶과 그들의 세계가 있고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의
생물들도 많이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과 잠자리 같은 다른 생명체들이 우리를 보는 시선
새로운 시각으로 펼쳐진 이야기가 신선했어요.
마지막에 우주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력을 돋구는 설정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