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괴물 웅진 우리그림책 109
고혜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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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작가님의 감각적인 삽화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쨍한 형광핑크의 분홍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평화로운 숲에 사는 연두벌레.

숲은 자세히 보면 배추가 빽빽한 배추밭이예요!

어느날 허풍쟁이 4호가 분홍 괴물의 소문을 퍼트리기 시작했어요.

크고 뾰족한 집게! 날카로운 이빨! 무시무시한 긴 손가락!

허풍쟁이의 소문은 눈덩이처럼 커져서 점점 더 무서운 (상상속의) 괴물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무서워하면서도 또 흥미있는게 괴물이야기죠!

허풍쟁이4호가 묘사한 괴물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런 책들은 엄마가 또 읽어주는 재미가 있어요.

무서워하는 아이를 놀려주기도 하고 허풍쟁이4호가 되어서

귀신 이야기하듯 소곤소곤 읽기도 하고



분홍괴물은 먹보벌레부터 잡아갔어요!

그러더니 우르르쾅쾅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내리고 장대비가 내리더니 홍수가 되었어요!



알고보니 분홍괴물은 벌레를 무서워하는 아주머니의 고무장갑이었네요!!

고무대야에 담긴 배추를 보니 아하! 김장하는 중이었구나~ 싶더라구요.

아이들도 이런 반전에 공감하면 얼마나 재밌을까요~

근데 또 대단한 게 연두벌레들은 배추잎 배를 타고 고무대야를 탈출했어요!

진짜 호랑이 굴에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더니~!!

조그만 벌레들도 영차영차

오히려 놀래서 도망가는 분홍괴물 아줌마의 뒷모습을 보니 통쾌하네요!!!


소문은 눈덩이처럼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들었지만 사실은 아주머니의 고무장갑이었죠~!!

게다가 벌레를 무서워서 도망치는!

아이들도 실체를 모르는 것들을 무서워하고 도전하기 두려워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죠.

하지만 겪어보고 눈으로 확인해보면 별 것 아닌 것들도 많아요.

아이들도 "에이~ 사실은 별 것 아니었잖아~!" 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네요~!

작가님은 보색인 연두색과 분홍색을 활용하여 연두 벌레와 분홍 괴물의 대립 관계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고 해요.

시각적으로도 괴물에 대한 상상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표현해서

눈도 스릴있게 즐겁고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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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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