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내는 아이는 정서 지능이 다릅니다 -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사회정서 교육법
김소연 지음 / 웨일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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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인스타에서 '해피메스'란 이름으로 미국 교육을 소개하시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매력적이셔서

이미 팔로우 하고 한번씩 인터넷상에서 뵀던 분이라 아주 반가웠어요.

저자가 미국에서 초등학교, 영재 초등학교를 재직하면서 겪었던 미국의 사회정서교육에 대한 책입니다.



4개의 챕터이고 챕터 1에서는 미국 영재들의 정서 교육에 대한 소개, 챕터2,3,4에서는 정서교육, 감정교육, 관계교육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요즘 공교육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을 생각하면 아이들의 인성교육, 정서교육에 대해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왔던 걸까. 숨겨진 문제들이 곳곳에서 터져서 눈에 보이는 금쪽이들의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 싶었어요.

이미 교육 선진국에서는 감정 교육의 부재로 인한 "마음의 병"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정서학습 (Social Emotional Learning)을 꼽습니다.


그렇다면 사회정서학습은 무엇이냐

"건강한 자아를 만들고 감정을 관리해 긍정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타인에게 공감하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책임감있는 결정을 내리기 위한 지식과 기술, 태도를 습득하는 과정" 이라고 정의합니다.

위에서 포함된 사회 정서 학습의 역량은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과 일맥상통한다고 해요.

정서교육의 시작으로 나를 잘 아는 것 "메타인지"를 꼽았어요. 부모도 공부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갖기보다 아직 알지못하는 것을 알아가는 멋진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공부의 목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네 생각은 어떤데?" 물어보면서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메타인지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하네요.

스스로의 자아를 알고 제대로 형성하는 데에 메타인지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네요!

틀리는 것없는 만점자리 보다 모르는 것이 당연한 교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않는다고 해요.

아직-그러나-그럼에도 3단계 과정으로 성장형 마인드를 키울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하는 받아쓰기 한 두개 틀리는 건 괜찮은데 오히려 엄마랑 공부하는 문제집을 틀리는 것을 예민해 하더라구요. 책에서 예로 들어 소개해주는 멘트들을 잘 연습해서 아이에게 해봐야겠어요.


다음으로 책임감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미국사회는 부모가 나서서 즉각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도 아이가 겪으며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해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문제에 책임을 지는 것은 독립적인 존재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일이고, 부모의 역할은 정답으로 채워진 답안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결정 내리는 주체자로 존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잘 못하는 아이가 안쓰러워서 또는 답답해서 엄마가 대신해주는 경우도 많아요.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일, 아이가 독립적이고 제대로 성장하기에 필요하다면 부모는 한발 뒤로 물러서서 아이가 책임감있는 아이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역할은 학업의 책임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체크리스트"가 도움된다고 해요.


챕터3에서는 무드미터를 활용하는 감정 교육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내 감정을 잘 알고 다스릴 수 있도록 연습하고 조절하는 교육이 필요하죠. 책에서는 감정을 잘 파악하고 충동 조절 능력 키워주기, 불안감 줄이기 등 실전 육아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것들 소개되어서 아이의 감정 교육이 힘든 부모들은 도움 받을 수 있어요.


코로나19는 줄어들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 되어야한다.

자신과 타인 사이에 눈에 안보이는 거리가 있고 서로의 거리를 지켜줘야하죠.

전 애들이 이뻐서 뽀뽀하고 싶을 때 뽀뽀하고 안고 애들이 싫다고 할때도 하고싶을 땐 할 때가 있는데 반성했습니다..ㅠ

아이들도 자신과 타인의 거리두기를 배우기 위해서는 엄마가 이래선 안되겠죠.

앞으로 아이의 독립적인 공간을 지켜줘야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동의하지 않기로 동의하는 것"

자녀와 부모 사이에서도 "우리는 생각이 조금 다르네. 그럴 수 있지. 네 의견은 그렇구나'라고 하며 상이한관점을 수용하는 노력은 서로를 그대로 인정하는 첫걸음이 된다고 합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것, 내가 알게 모르게 잘못하고 틀리고 있는 것 책을 읽으면서 아, 이건 내가 맞게 하고 있었구나, 이건 내가 이러면 아이들이 힘들었겠구나 이건 꼭 기억해두고 아이랑 해봐야지 하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역시 선진국의 교육이란 것이 참 배울 점이 많구나 싶었네요.

우리나라 학교 교육에서도 사회정서교육이 제대로 실천되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현실은 어떨까 싶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네요.

"해피메스" 김소연 선생님의 미국 영재학교 이야기.

사회 정서 교육에 대해서 다양하고 실천 가능한 이야기들이 많으니

우리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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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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