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마리만 먹어 보자 그린이네 그림책장
장선환 지음 / 그린북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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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중이신 장선환 작가님의 세번째 공룡 그림책입니다.

 

작은 익룡 부부가 집을 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큰 비에 물바다가 된 들판을 피해 공룡들이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가 도와줄게》

이 두 이야기가 쥐라기, 백악기 시대의 육지 공룡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엔 쥐라기 시대 바다를 배경으로 바다 속 공룡들의 이야기예요.

좀처럼 공룡 시대 바다 속을 들여다 볼 기회가 잘 없는데 이름도 생소하고 낯선 다양한 바다 공룡들이 등장합니다.

 







작은 물고기 포타닉시스 징구엔시스 부부가 999마리의 아기 물고기들과 이사를 하기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오징어 조상격의 벨렘나이트, 돌고래를 닮은 오프탈모사우르스, 목이 긴 크립토클리두스

악어를 꼭 닮은 메트리오린쿠스, 덩치가 크고 느린 리드시크티스, 백악기 작은 물고기 라이콥테라, 상어를 닮은 히보두스

때로는 음흉한 속내를 숨기고 친구처럼 다가오기도 하고 한 마리만 먹어보자 큰 입을 쩍 벌리며 무섭게 다가오는 바다 공룡들.

고대 날치의 모습을 한 포타닉시스 징구엔시스 부부는 999마리 마지막 한마리까지 무사히 무지개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포타닉시스 징구엔시스 가족의 이사 여행을 긴 판형의 그림책으로 장면 장면이 아주 생생?해요.

마치 애니메이션 한편을 보는 듯이 긴 그림책에 꽉 차고 화려하게 표현되었어요.

특히 바다 속 깊이마다 분홍빛, 진한 파랑, 풀색, 보라 등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장면 장면마다 색다르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내고

무시한 바다 공룡들이 공격할 때엔 바탕색이 긴장감이 잔뜩 느껴지게 해줍니다.




이 서평을 쓰면서도 회화적 예술적 표현이 부족한 부분이 죄송스러울 정도로 그림이 화려하고 멋집니다.

우와 지금 보니 엄마아빠 물고기가 안고 있는 999마리 아기 물고기들 표정이 다 다르네요..

이 그림책 한권이면 여기가 바로 방구석 미술관~!



책의 마지막엔 바다 공룡들의 그림자와 이름이 있어요. 이마저도 감각적!!

바다 속 공룡들 이름을 이렇게나 많이 나온 책은 처음인 것 같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아이들이 바다 속 공룡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아요!

 

아기 물고기 999마리를 한마리도 빠짐없이 지켜내는 엄마, 아빠 물고기의 사랑과

무시무시한 바다 공룡들에게서 도망치는 생생하고 흥미 진진한 내용.

거기에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하고 따뜻한 색감, 그림체가 이 책 한 권에 꼭꼭 담겨 있어요.

 

올 여름 시원~하게 쥐라기 바다 속으로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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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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