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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 60대 영알못 엄마와 30대 회사원 딸의 좌충우돌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기
윤여름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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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

부모님의 집에 방은 여유있고, 노후자금은 여유롭지 않을 때 _ 외국 생활 좀 해본 비즈니스 마인드를 지닌 자녀의 머리는 비슷하게 굴러가나보다. 우리집도 에어비앤비 ?? 생각을 실제로 !

한국에서만 살아온 엄마를 외국인 게스트와 함께 사는 홈스테이 호스트로 만드는 좌충우돌 귀여움 넘치는 이야기 !

새로운 일, 산업 자체가 초입단계인 일들에 특히나 누가 1:1로 가르쳐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모의고사도 아닌 “실전써먹기 참고서 같은 책!

부모님과 에어비앤비를 생각하고 있는 왕초보호스트라면, 트림은 소리나지 않게 사람없을 때 하라는 조언에 티비소리 볼륨줄이기등 생각지도 못한 소소한 일들까지,
웃음보터지는 에피소드로 상세하고 친절하게 실전 필요한 실질적 운영조언들이 친절하게 적힌 책.

무해하고 따뜻한 책이다.
외국에 나간지 3년은 되어가다보니,
외국인과의 별거아닌 에피소드들도 참 재미있다.

에어비앤비에 관심있는 분 뿐 아니라 , 은퇴 후 단조로운 생활에 지루함을 느끼는 부모님께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 소소한 일에도 도전하기를 응원하며 ..!!

그리고 공감의 말.
“서울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는 미친듯이 열망하는 이 이름다운 도시, 서울에서 그대는 살고 있다.”

아름다운 서울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진짜 한국을 체험하는 기회를 주는 일 ! 궁금한 이들에게 그 일의 실체를 상세히 보여주는 [ 웰컴투 서울 홈스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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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김태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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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빨리 보고 싶은 긴박감 넘치는 스펙터클한 재난 영화스토리.
등에 식은땀을 주륵 - 흘리며 , 바지춤에 손을 닦아내며 한호흡에 읽었다. 긴장에 숨을 멈추고, 감동에 눈물을 흘렸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 남극배경에 생생한 실제재난상황이 주는 , 좀비영화급의 등골오싹한 시원한 책 !
홈캉스, 호캉스 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 !

상상도 못해본 남극여행을 생생한 문장으로 나를 크루즈로 끌어들여 함께 남극여행을 이끈다.
커다란 빙하와 고래, 펭귄, 레오파드 물범 등 신비의 자연에 홀려 호기심에 부지런히 함께 달리다가 _
2020년 세계가 각국의 문을 걸어잠그던 그 때, 배에 갇혀 1분 1초 시시각각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상황. 고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1분 1초 시시각각 좌절과 희망 감동이 폭발하는 이야기.

내가 살았던 그나라에서는 부정적으로만 인식했던 외교부와 외교관들이 자국민을 대하는 애정과 뭉클한 이야기에 눈물과 국뽕이 함께 차오르고..

어떻게 사라졌는지 모를 전세계인의 2년여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말이 안되는 시간을 겪은 우리들의 생생한 이야기.
와 .. 이 책은 정말 _ #스튜디오드래곤 에서 혹은 스티븐스필버그감독이 쥬라기공원 스캐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오늘 34’의 뜨거운 날씨에 너.. 너무 흥미롭게 읽었네 ..


나는 몇 년전 갑자기 발생한 증상으로 육지에서 발을 떼면 극도의 공포를 느껴 이제 처방받은 약을 먹어야 비행기도 탈 수 있다. 제주에서 마라도 가는 배가 1m 이상의 파도에 너울거리며 물속을 들어갔다 하늘이 보였다 했던 그날 , 또 한 번 절대 땅에서 발을 떼지 않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ㅎ
그래서 10m 의 파도는 일상이라는 남극여행기가 , 나는 평생 못해볼 경험이라서 그런지 더 재미있었다. 나를 구경하는 펭귄들에 둘러싸이는 동화같은 경험도 덕분에 상상 해봤다.

[ 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 , 빨리 영상컨텐츠화되서 [ 대한민국에서 남극까지 ] 가기를 !

외교부 열일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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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완성 수프 도시락 - 쉽고 간편한 수프 레시피 60가지
아리가 카오루 지음, 이은정 옮김 / 푸른향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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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도시락이 당신의 점심시간을 바꿉니다.’

디톡스를 하고 싶어서 클렌즈주스 등을 알아보다가 부담스러운 가격과 3일, 혹은 일주일을 내 몸이 잘 따라줄까 고민되어 선뜻 구매하지 못하고 한참 시간을 흘려보냈다.
[ 10분 완성 수프 도시락 ] 으로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다!

60가지 레시피를 보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채소가 아주 명확하게 보여 채소편식(?)도 알게됐고 ㅎ
봄,여름 _ 가을,겨울 계절별 레시피에서 고물가시대에 저비용으로 간단히 보양할 수 있는 메뉴를 얻은 것도 뜻밖의 이득 !
( 초복, 중복이 언젠지도 몰랐는데 그냥 지나갔고 삼계탕도 못먹었는데 ㅎ 간단한 수프로 가볍게 몸보신해봐야지! )

2~3종의 재료, 상당량의 건더기 채소와 고기도 곁들여진 메뉴. 10분정도의 끓여서 만드는 간단한 조리법이라면 쉽게 도전 할 수 있지 !
당근, 양파, 토마토, 닭고기는 우리집에 거의 늘 있는 재료이니 이것으로 [ 10분 완성 수프 도시락 ] 습관을 시작해보자 !

#디톡스 #건강식단 #습관성형 #점심값아끼기 하시는 분들 모이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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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삽질여행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서지선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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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의 당황스러움과 그를 극복하고 돌아온 그때의 나의 이야기들.
24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한 작가가 말하는 여행이란 느닷없는 변수와 그 변수가 만들어주는 추억을 적립하는 것 아닐까_

공감한다.
“시간이 지나 보면 여행에서 삽질만큼 기억에 남는 게 또 없다. 해당 지역의 유명한 랜드 마크를 만난 감동은 서서히 잊히지만, 애써 고생한 이야기만큼은 오래도록 남아있다. 심지어 미화되어 추억으로 포장된다. 온갖 삽질이 또 어떻겐든 해결되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지금도 나의 평생의 여행자랑 중 세 손가락에 꼽히는 에피소드중 하나는 대형 삽질이 만들어준 추억이다.
중국대륙 남에서 북을 2박 3일간 기차로 종단했던 추억 _ ( 중간 중간 내리거나 한거 없이 정말 남 광저우에서 북 장춘까지 2박 3일간 이동만했다.

대학교 2학년 중국유학중 동기와 함께 중국의 북부지역인 장춘에서부터 북경-상하이-광주를 거쳐 심천 홍콩 , 최남단의 섬 마카오까지 한달을 여행했다.
그때만해도 모바일환경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되게 오래된 사람같지만.. 04학번입니다;;) 새로운 지역에 도착하면 종이지도를 사서 빨간펜으로 랜드마크에 동그라미를 쳐서 미션하듯 들러보고, 맛집도 다 갔다.
그러나 내 기억에 그 한달 중, 그 어느 도시의 랜드마크도 없다. 북경에서 늦게까지 신나게 놀다가 숙소로 가는 버스를 역방향에서 타서 버스가 끊겼고 공포에 둘이 덜덜 떨던 기억. 상하이 한 바에서 느닷없이 말을 걸어온 이탈리안들과 맥주마시며 이야기나누다가 나중에 메일도 두어번 주고 받은 기억ㅎ

한달여의 일정을 마치고 그 해 쓸 체력은 다 소진하고, 판단력도 흐릿해져 장춘으로 돌아가기로 한 날, 그날 탈 수 있는 마지막 교통편의 시간이 임박했다. 비행기를 타냐, 기차를 타냐 둘다 정신못차린 채 어쩌지어쩌지 하다가 공항보다 좀 더 가깝던 기차역으로 뛰어갔다. 비행기와 기차표의 “가격”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시간”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었음을 간과했다는 걸 손에 기차표를 쥐고서야 깨달았다. 비행기로 몇시간이면 갈 것을, 기차로 2박 3일을 실려갔다.
그 정신흐린 와중에도 생존본능으로(중국기차는 좁고 불편한 좌석=대략 89’쯤의 각도?, 조금 넓고 편한 좌석, 층고도 너비도 좁고 6인이 함께 쓰는 침대칸, 층고도 너비도 여유있는 4인 침대칸 으로 등급이 존재했다.) 가장 비쌌던 침대칸 ( 4인이 함께 쓰는 칸 )표를 샀다. 기차칸에 들어갈 때까지는 어쨌거나 잘못된(?)선택에 서로 침묵을 유지했는데, 자리를 찾고보니 이건 무슨 행운인가!
그 해 첫 운영을 시작한 무려 !! 새기차에 그 때만해도 가장 비싼 침대칸은 이용객이 적었던 탓에 아주 새것처럼 쾌적한 게다가 침대커버도 , 베게커버도 바스락바스락 뽀송한걸로 교환해주는 침대칸을 2박 3일 내내 거의 우리 둘이 사용했다. 한달간의 누적된 피로에 길게 잠도 들었다가 끝이 없을 것 같은 시골벌판을 달릴 땐 센치해져서 일기도 쓰고, 한달여의 여행을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이 됐다.

지금도 나의 평생의 여행자랑 중 세 손가락에 꼽히는 에피소드이다.
홍콩 스타의거리도, 상하이 와이탄도, 마카오의 세나도 광장도 아니고 _
나는 중국남쪽에서 북쪽까지 2박 3일 기차표를 샀던 그 때의 추억. 그 때 그 삽질을 해줘서 내가 내 젊은 시절에 고맙다고 _

100개 도시를 여행하며 맞아맞아! 꼭 그래 , 꼭 그래! 박수치며 낄낄 웃게하는 에피소드들 덕분에 _ 나도 나의 삽질추억여행하며 오랜만에 즐거웠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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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 회사 밖에서 다시 시작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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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하고 현실에 불만족하며 “퇴사하고 여행이나 갈까?” 하는 생각 안해본 직장인 있을까.
가고 싶은데, 다녀오면 그 후엔 어떻게 하지?? 때문에 주저 앉아 계속 습관처럼 못해내고마는(?) 퇴사 후 여행.
그 중대한 고민앞에 절박한 사람들의 갈증을 해결해줄 마스터키 같은 책.

퇴사, 500일의 세계여행 그리고 그 후 .
그래서 정말 퇴사를 하고나면, 여행을 길게 할 수 있다, 그 긴 여행을 다녀오면, 그 후는 어떻게 되었을까 _ 어떻게 살게될까 _

아마 매일 고민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이야기 _ 가장 최근에 500일의 세계여행_을 끝낸 부부의 이야기.
여행을 떼고, 이미 (한다, 안한다) 속으로는 답을 정해놓았으면서도 계속 퇴사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퇴사 고민자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

나는 대학 때 중국 남경에 첫 발을 디딘 유학을 시작으로, 베이징에서 연수, 그리고 상하이에서 직장생활, 결혼 후 출산 육아까지 _
총 7년 여를 중국에서 살았다. 한국은 작고 크~~~은 곳으로 가야한다고 믿었고, 크~~~은 곳에 가면 뭐가 될 줄 알았다.
외국인으로서의 삶은 고달팠고, 현실감이 없었다. 다른 기후, 다른 문화, 다른 언어, 다른 화폐단위 등 긴 시간 여행자같았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아파트, 운전기사가 있는 차량을 썼고, 나름대로 여유롭고 편한생활이었다.
실상 우리손에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것이 다 내것인 줄 착각하고 살았다.
한국에 들어와서는 상하이 집의 반의 반토막(?) 난 오래되고 작은 빌라에서 시작하며 지극히도 고달픈 현실과 마주했다.
몇년은 지질이도 고생했지만, 지금은 여행도 국내여행이 최고라며 ! 한국이 천국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내 삶에 재미없다고 느끼는 것은 삶이라는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어떤 판타지가 있을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리라. 딱 지금 여기, ‘이곳’만 벗어나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자꾸 떠나고 싶었다. 지나고보면 그때도 그리고 또 그 때도 난 참 행복했었구나_ 한다. 그러나 정작 그 때는 지금말고 언젠가 닿을 그 행복을 작위적인 환상으로 그려놓고 그에 비교해 지금은 하찮다 여기며 귀한 행복의 순간들을 만끽하지 못한 것 같다.

그 중대한 고민앞에 조언자가 절박한 사람들의 갈증을 해결해줄 마스터키 같은 책.

인생은 너무도 짧다.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언제고 끝나도 이상할 게 없다. 그러니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늘 먹고 싶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참지 않는 것. 내 하루를 아껴주고 귀하게 여기는 건 내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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