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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김태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1월
평점 :
사람들은 여행기를 왜 읽을까?
가본 곳은 '나도 여기 가 봤거든. 맞아, 그랬었지' 맞장구를 치면서 추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안 가본 곳은 언젠가는 반드시 가 보리라 전의를 불태우면서 호기심으로 대리만족을 얻는다. 중독성이 강한 게 여행인지라 안 가본 곳은 말할 것도 없고 가본 곳도 세월이 흐른 뒤 또 가고 싶은 게 여행족의 마음이다. 가고 또 가고!
제아무리 여행의 고수라 하더라도 남극까지 가본 사람은 많지 않다. '5대양 6대주'라지만 남극은 선뜻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고, 약간은 여행이 아닌 탐사 내지 탐험의 분위기를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