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폴레온 힐의 성공 철학
나폴레온 힐 지음, 김송호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0년 1월
평점 :
인생 성공을 꿈꾸며 자기계발서를 열심히 읽는 노력파들에게 나폴레온 힐의 저서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같은 책들은 전공 필수 서적이다.
"20년 동안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연구할 수 있겠소? 아무런 보수도 받지 않고 말이오!"
앤드류 카네기의 제의에 망설임 없이 29초 만에 대답한 이후, 나폴레온 힐은 카네기를 통해 세계 최대의 거부들과 성공한 사람들을 소개받고 그들의 성공 비법을 20년간 연구한다...
고수들의 비법을 그대로 전수받은 힐은 본인도 물론 엄청난 부를 쌓았고, 받은 만큼 세상에 돌려주기 위해 다수의 저작을 남겼고 성공 철학을 전파했다. 그의 스승 카네기처럼.
금번 새롭게 출간되는 <나폴레온 힐의 성공철학>(SUCCESS DISCOVERING THE PATH TO RICHES)은 그가 평생 연구한 성공과 부의 비법을 담았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출간 원고 14편을 비롯한 새로운 비법을 담은 성공 철학서의 완성판이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은 대공황 시기에 쓰여졌기에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와 성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후기에 쓰여진 여기서는 다른 사람을 돕거나 조화로운 가정생활로부터 오는 부와 같은 형태의 성공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211페이지에 불과한 얇은 이 책은 간략하고 정곡을 찌른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제시하는 '부와 성공으로 가는 14가지 길'은 사실 특별한 게 없을 정도다.
이미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온,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반복해서 틀어주는 레퍼토리다.
8장 '끌어당김의 힘'처럼 각 장을 확장하면 독립된 자기계발서로 만들어진다.
그럼에도 정석 플레이가 주는 깊은 울림이 있다.
너무 맛있어서 비결이 뭐냐고 물으면 '그야 장 맛이제.'하는 시골 할머니 밥상처럼 말이다.
"목표를 이루겠다는 단순한 희망과
그걸 성취하겠다는 열정 사이의 차이를 아는가?
누구나 원하는 것이 있다.
많은 사람이 꿈과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단지 바라는 것이 아닌
단호한 결정을 내리고
열망의 불꽃을 태워
그것을 이루는 길을 찾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 P 41
"지난 수년 동안 내가 미국에서 분석했던 25,000명 중에 98퍼센트는 실패한 사람이다. 그들이 실패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포기했기 때문이다. 성공한 2퍼센트의 사람들은 예외 없이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한 사람이었다." - P 56
"성공은 현 상태에서 일단 시작하고,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그에 맞대응할 상상력과 용기를 가진 사람에 의해서만 성취되기 때문이다." - P 75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은 시간과 인간관계라는 두 가지 자산을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해야 한다.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고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협동하는 사람이, 그가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알고 그걸 성취하겠다고 결심하기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 P 77
"우리가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대부분의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 때문에 몸과 마음이 상하게 하고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설사 실제로 아주 드물게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걱정했던 것만큼 나쁜 상태는 아니다." - P 121
"끌어당김의 법칙에 의하면, 문제는 언제나 환영받았기 때문에 그곳에 있고, 초대받았기 때문에 거기에 나타난 것이다. 문제를 거절했다면 나타나지 않는다." - P 122
뼈 때리는 책의 주옥같은 내용 중에서도 각별히 마음에 와닿는 내용 극히 일부를 정리해 보았다.

나폴레온 힐의 첫 성공 철학 수업 학생 수는 여섯 명뿐이었고, 수업이 끝나기도 전에 그중 네 명이 힐 앞을 지나 걸어 나갔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어떤 일이든 처음은 있다.
아직까지는 98%에 속하는 당신과 나!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그걸 고칠 적기다.
"행하라. 말로 하지 말고" by 에디슨
중간중간 사진과 주요 문구가 1~2장으로 편집되어 있어 실제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실린 내용만큼은 마음속의 바이블로 평생 가지고 가야 한다.
나름 이런 류의 서적은 물릴 만큼 봤다는 독자들은 2020년을 맞이하여 이 책을 부와 성공으로 가는 금과옥조로 삼고, 나폴레온 힐을 비롯한 자기계발, 성공학의 세계에 입문하려는 자는 여기서 출발함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