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알고 싶은 영어책 : 순한 맛 - 수백만 영포자가 믿고 배우는 유진쌤 기초 영문법 바른독학영어(바독영) 시리즈 1
피유진 지음 / 서사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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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개설한 영어 공부 블로그 <바른독학영어, 바른토플>, '18년 시작한 유튜브 채널 <바른독학영어>를 통해 세계 각지의 학생들과 영어 학습으로 불철주야 소통하고 있는 '유진쌤' 피유진의 첫 번째 책이다.

바른독학영어 '바독영' 시리즈 1권으로 나온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영어책>(순한 맛)은 "수백만 영포자가 믿고 배우는 유진쌤 기초 영문법"이 콘셉트다.

순한 맛의 기초 영문법이라니... 어쨌든 문법책이라 생각하고 책을 펼치게 된다.

자, 우선 유진쌤이 생각하는 이 책의 예상 독자 되시겠다.

1. bee, tree, agriculture, heritage와 같은 단어나 Whay are you up to?, This water tastes like lemon.과 같은 문장을 곧바로 해석하거나 말할 수 없는 분들

2. 가장 쉬운 영문법 책을 찾는 분들

3. '왕기초'나 '영포자'용 책도 너무 어려운 분들

4. 자녀와 함께 영어 공부하시는 영어 초보자 분들

3번에 주목하자.

'왕초보'용 문법책도 두려워하는 분들이 대상이라고 한다.

유진쌤은 '영포자'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포자는 '영어 포기자'가 아니라 '영어를 포기하게 하는 자', 학생이 아닌 선생에게 붙어야 하는 불명예라고 생각하는 갸륵한 마음씨를 가진 분이다. 이런 분이 그간 다양한 '영포자'들을 만나 이들의 등대가 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었고 그 과정에서 체득한 학습법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 과정을 따라 하면서 이 강의 자료가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당신이 이 책의 예상 독자가 아니라면 굳이 왈가왈부할 필요 없이 본인에게 맞는 처방전을 받으면 될 듯하다. 적어도 서점에서 책 내용은 확인이 가능하잖나.

책의 구성은 이렇게 명사 / 관사 / 형용사 / 전치사 / 동사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법책이면 이럴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깨면서 놀랍게도 명사 편은 8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영문법 책이라기보다는 'Vocabulary' 책 같은 구성을 보여주는데, 놀랍게도 이 분량이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과반 이상의 분량을 할애해 무게중심을 둔 건 그만큼 유진쌤이 명사, 즉 기본 단어가 영포자들에게 중요하단 의미로 생각된다.

여기에 실린 단어들의 선정 기준은

1. (옥스포드와 롱맨에서 선정한)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000개의 단어집 2편

2. (한국 기준) 중학 영어 단어

3. (미국 기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배우는 단어다.

상대적으로 형용사나 부사보다는 한국인들이 어려워하는 관사와 전치사의 비중이 높은 구성이다.

[a, an, the]로 종류가 간단한 관사보다는 종류가 훨씬 다양한 전치사에 많은 페이지가 할애될 수밖에 없다.

결국 이 책의 활용도는 전적으로 당신의 수준에 달려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유진쌤 말대로 절대로 영어를 과거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눈으로만 공부해서는 안 된다.

책에서 강조한 바대로 큰 소리로 읽고, 발음을 찾아서 반복 청취하고 책에 연결되어 있는 퀴즈렛 같은 다양한 링크들을 적극 활용해서, SNS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이 책을 활용해야 한다.

당연히 유진쌤 블로그나 유튜브 활용은 기본이고.

"NEVER GIVE UP! YOU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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