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원천 - 꿈을 이루는 단 하나의 마스터키
타라 스와트 지음, 백지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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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부터.

이 책의 원제는 <THE SOURCE>다.

'부의~'라는 출처는 없는데 번역 출간하는 과정에서 <부의 원천>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책을 읽어보면 알지만, 여기서 다루는 내용을 단지 '부'에 국한해서 활용할 건 아니다. 오히려 <'부의' 원천>이라고 하니 경제/경영 혹은 재테크 관련 서적으로 보이지 않나.

구태여 스스로 이렇게 범위를 제한시키는 게 과연 좋은 일이었을까. 오로지 사람들은 '부'에만 관심이 있기에 제목을 꼭 이렇게 해야 눈길을 끄는 것인지, 혹시라도 잘못된 길로 독자들을 인도하는 건 아닌지 감히 의구심을 가져 본다.

실제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성공의 원천"이라고 봐야 하는데, 좌우지간 마음에 걸리는 제목이다.

 

론다 번의 <시크릿>이나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같은 베스트셀러들은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사람들의 큰 주목을 끌었다. <꿈꾸는 다락방>은 이를 도식화하여 "R = VD"의 법칙으로 정리했다.

☞ 생생하게(vivid) 꿈꾸면(dream) 이루어진다.(realization)

그럼 여기서 다시 한번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끌어당김의 법칙은 사고방식이 삶의 주요 요소인 인간관계와 상황, 물질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는 법칙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르면, 집중하고 시각화하고 에너지를 쏟아 행동으로 옮기면 원하는 인간관계와 상황, 물질이 '실현'된다. 어떤 일에 의도적으로 에너지와 관심을 쏟으면 그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는 것이다."(P 42)

앞서 말한 책들은 끌어당김의 법칙의 효과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었으나, 그 근거에 대해서는 대체로 취약한 편이었다면, 금번 타라 스와트 교수의 <부의 법칙>은 저자의 전공 '정신과 & 신경과학'에 기반한 그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법칙이 맹목적인 미신에 가까운 믿음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있는 믿음이라는 점을 입증해낸다.

뇌과학의 성과로 연구자들은 여기에 나온 행동들을 시행하기 전/후로 나누어 뇌 사진을 비교해 볼 수 있었고, 그 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뇌에 한번 새겨진 생각과 행동은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없애기보다는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덮는 편이 낫다."(P 154) 이 부분은 최근 읽은 <나쁜 습관은 없다>(정재홍, 판미동)의 주제와 놀랍도록 동일하다.

동서양 저자들의 텔레파시!

 

"예상한 일과 예기치 못한 일 모두 일어날 수 있지만,

중요한 건 그 일에 반응하는 방식이다."(P 70)

 

좋은 책의 미덕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뭔가 사소한 변화라도 이끌어낸다.

처음부터 끝까지 몰두해서 읽게 만드는 이 책은 당신의 변화를 요구한다.

어쩌면 수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을 집었다는 사실 자체가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한 건지도 모른다.

완전한 나를 찾는 6가지 비법을 숙지하고,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돼 있는 4주간에 걸친 액션 플랜으로 그간 그냥 관성대로 뇌의 '자동 조종 장치'에 의해 굴러갔던 일상을 바로잡고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의 인생을 설계하자!

해서 잘 안되면 해당 부분을 다시 찾아 읽고, 무디어졌다 싶으면 가까운 곳에 놔두고 늘 뒤적여보고, 잊을만하면 다시 읽고 싶어지는 매우 강력한 동기유발을 시키는 책이다.

우선 일기를 시작하고, 선명한 이미지의 액션 보드를 만들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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