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근력 트레이닝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 내 아이 숨은 능력을 깨워주는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12월

예전과 다르게 아이들의 체력 저하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부모들의 초등학교 시절에만 비교해 보아도 체계적인 근력 운동은 아니었지만 맘껏 뛰고 땀 흘리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체력과 근력이 다져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요즘 아이들의 현실에선 땀 흘리며 놀거나 운동할 수 있는 기회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요. 아이들의 체력에 대한 염려는 많은 부모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며 저 역시도 배워야 할 절실함이 있기에 선택한 도서입니다.

저자인 이시이 나오카타는 신체운동과학자이자 근육 생리학자로  하루 10분을 투자하는 체계적인 근력 트레이닝 방법을 소개해 줍니다. 따로 시간을 투자하거나  스포츠 센터에 가서 수업을 듣지 않고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근력 운동이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근력운동이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chapter 1 ~ chapter 7까지의 차례로 나옵니다.

chapter.1. 맘껏 뛰놀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 너무 허약하거나 살찐 아이들

첫 장부터 반성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지나치게 안전한 놀이 환경이 우리 아이들의 체력을 앗아갔다... 조금의 위험도 허용이 안 되는 우리 어른들의 염려병이 그 원인이겠지요. 단순히 잘 먹고 키 크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조화가 유아 비만과 저질 체력을 만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chapter.2. 아아의 몸은 어른의 몸과 다르다.

아이들에게는 모든 놀이가 근육 트레이닝이다... 근육 성장 과정에 따라 근력 운동을 달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초등학교 중학년까지는 성인과 다른 형태의 근육이 발달하며 오래 버티는 힘은 부족하지만 빠르게 수축해서 큰 힘을 내는 속근섬유와 수축 속도가 느려 큰 힘을 내지 못하지만 오래 버티는 힘이 좋은 지근섬유가 구분은 되지만 각각의 특성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어떤 운동을 해도 아이들에게는 다 같은 운동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에게는 단거리라고 쌩쌩 달리고 장거리라고 천천히 달리는 것이 아니라 지쳐서 더는 달리지 못하는 지점이 목표지점이 되듯, 초등 저학년까지는 모두 지근섬유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신나게 놀기만 해도 근육이 강해지고 근육이 자랍니다. 이에 저자는 아이에게 어떤 운동을 시킬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운동장이나 공원에 데리고 가서 원하는 만큼 실컷 놀게 하라는 처방을 해 줍니다.
chapter.3. 근력이 강해지면 두뇌활동도 활발해진다.

chapter.4. 어릴 적 비만이 평생 비만이 된다.

chapter.5. 몸과 머리를 깨우는 근력 트레이닝

근력 트레이닝은 몸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몸이 작고 가벼울수록 근육이 받는 부하는 적으므로 저학년 무렵까지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근육통이 생기지 않는 이유라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몸을 움직여 노는 즐거움을 알게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몸을 움직여 쾌감을 느낄 때 스트레스와는 멀어지며 기분 좋은 피로와 충분한 수면 버릇도 함께 동반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건강한 생활 리듬이 두뇌활동에도 영향을 준다는 자명 한 사실을 우리는 왜 간과해 버리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실천요령과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다른 도서와는 다르게 이론과 실천 방법을 그림과 도표로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유아용, 초등생 용의 근력 트레이닝 브로마이드가 있어요. 붙여 놓고 꾸준히 실천해 보면 좋을 것 같아 지금은 아이와 함께 따라서해 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근육을 바르게 사용하고 그 힘을 효율적으로 키울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환경과 여건의 핑계에서 벗어나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자리잡을 수 있게 하루 10분!!! 꾸준하게 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