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소나기의 줄거리가 변형되어 나온 장면을 보고 나는 이 책을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어릴 때 사춘기시절 소설이란 걸 처음 접했을 때 가장 감동 받았던 책이 아닐까 싶다. 소년과 소녀의 사랑.. 이만큼 순수한 사랑이 있을까 싶다 요즘 사랑 소설을 보면 성적으로도 문란한 거의 육체적 사랑의 묘사만이 난무한 책과는 사뭇 다른 이 책은 읽도 또 읽어도 아름답다는 생각뿐이었다. 지금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싶다. 어쩌면 소설이라서 가능 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직도 내가 꿈꾸는 사랑은 순수한 사랑일거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감동을 받고 이 책을 좋아하는 것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