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런던 - 들길을 가는 사내에게 건배 외 24편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6
잭 런던 지음, 고정아 옮김 / 현대문학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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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감성에 매료되는 것이 탐탁치 않은 적이 긴 시간 있었지만, 골초가 끊지 못하는 담배를 또 빼 물게 되는것 처럼..
잭 런던은 끊지못할 담배처럼 원초적 고독과 고통을 선물처럼 던져준다.
국내에 출간된 잭런던의 대부분 번역본을 읽었는데, 오랜만에 새로 편집되고 새로운 번역본이라고 해서 기대에 차서 읽었다.
구성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특히 클론다이크 이야기의 모음 구성은 이전에 없던 구성이라고 생각되는데, 키드의 이야기가 여러 작품을 통해 완결된 구성을 가진 큰 이야기 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매우 흥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번역은.. 글쎄.. 개인적으로는 잭런던 단편 번역의 최고는 바벨의 도서관의 제9권, ˝미다스의 노예들˝, 그 다음은 ˝불을 지피다˝라고 생각된다. 이 작가 책의 번역을 의식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번역의 수준을 가늠하게 된걸 보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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