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다! 통일 세상 - 임수경 아줌마의 통일 이야기
임수경 지음, 박재동 그림 / 황소걸음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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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가르치고 있는 교사로서 우리 역사의 아픔이자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인 통일의 문제를 아이들과 어떻게 이야기하나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딱딱하지 않으면서 생생한 자료가 되었다. 틈틈이 짬을 내어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는데 도덕 교과서나 사회 교과서에서 듣지 못했던 북녘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다. 북쪽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나 오해들을 풀 수 있는 기회, 우리와는 다른 사회 체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나와 아이들에게 선물해준 책이다.

책 앞부분의 남북의 사회, 경제 체제에 대한 설명은 이야기가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씌여지긴 했는데 초등학교 중학년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뒷부분에 나오는 북녁 아이들의 놀이, 옛이야기, 명절, 만화 등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도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북을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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