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 패밀리 2 - [할인행사]
배리 소넨필드 감독, 라울 줄리아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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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패밀리를 아는 사람이 우리또래에 많지 않다는건 참 슬픈일이다 우리가 그토록 애타게 찾아 헤메이는 엽기가 바로 이곳에 살아숨쉬고 있으니 말이다 고3 수능이 끝나고 무료하기짝이없는 생활을 할 때 였다 내가 초딩때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었으니 몇년의 세월이 흐른뒤에 만나게 된 나의 아담스가족 정말 망설이지않고 손에 쥐고 카운터로 달려가서 당장 영화를 보고말았다 역시 난 나의 탁월한 선택이 초딩때부터 있었음을 감탄했고 모든이에게 아담스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내 친구들은 모두 아담스를 봤고;; 샀고;;; 나도 샀다;;;

페스터를 찾는 과정을 그린 1편도 재밌지만 애기들의 칩퍼와캠프생활을 그린 2편은 더 재밌다 물론 1편에서 찾게된 페스터삼촌을 노리는 여자때문에 강제로 가게된것이긴 하지만 어제도 봤지만 캠프에서의 생활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귀엽고 엽기적이다 이들의 막내동생도 마찬가지 뭐라고 많은 말들로 아담스패밀리를 옹호해야만 할거같은데 막상 말을 하려니 무슨말부터 해야할지 막막하다 평범하지 않은사람들의 너무나도 아담스다운 모습을 시종일관보여주는데 한시라도 웃음을 참을 수가 없게한다 모든 캐릭터가 너무나 적임자에게 돌아갔고 그들은 너무나도 능청스럽게 그 역할을 소화해낸다(배우라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조용한 가족 포스터를 봤을때 왠 아담스짝퉁? 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전혀 이상한 내용이었다 아담스는 완벽멋져원츄변태물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무척 유쾌하고 재미있다 dvd판에는 어떤버전으로 올라있는지 궁금하다 언제나 봐도 즐겁고 부러운 가족이다 내 이상형은 언제나 그렇듯 고메즈이다 언제까지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나의 애기들과 같이 보며 웃게 될지도 모르겠다

획기적이고 신선하면서 엄청난것을 찾는다면 망설이지말고 아담스패밀리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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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at
토니 브랙스톤 (Toni Braxton)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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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블랙스턴은 un-break my heart로 우리나라에서 엄청 뜬(-_-)가수이지만 그 뒤로는 소속사와의 분쟁 파산선고 등 미국내에서도 복잡한 문제들로 원활이 가수활동을 하지 못한 듯 하다

이 앨범역시 대형레코드가게에서 거의 떨이처분하듯이 팔길래 샀는데 기분이 나쁘진않지만 약간은 별루였다 왠지 모르게 이제 한물간 가수라는 취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렇지만 이 앨범에서도 그녀의 목소리는 변하지않았고 관능적인 몸매를 한껏 드러낸 사진도 변하지않았다;; 그녀의 매력은 굵고도 매혹적인 목소리를 잘 소화하는 발라드이겠지만 리듬감이 엄청 느껴지는 곡도 무리없이 잘 소화해내고있다 he was man for me같은 곡을 들을때면 신나기까지한다 ^^; heat나 spanish guitar같은 곡도 알앤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토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손에 꼽을 수 있을정도의 트랙이다

그녀의 연이은 앨범실패는 그녀가 대중성을 잃어가는게 아니라 우리입맛에 맞는 달콤하고 새콤한 곡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녀가 지켜온 스타일을 우리들이 저버리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떠올릴 수 없는 히트곡이 없는건 여전히 아쉽고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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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디 DVD 1 - 땀과 비누와 디디의 이야기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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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혹은 애정어린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작가들의 책이 나오면 우선은 보는 타입이다 봐야 욕을 할것인지 칭찬을 할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으니 어린날 나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던 언플러그드보이에서 지금의 dvd까지 천작가는 숨가픈걸음으로 쉬지않고 달려왔다고해도 과언은 아니다 박희정작가나 천작가나 아니면 그 누구라도 자신의 구심점 즉 중심에서 벗어나기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힘들고 어려운 작업인듯하다 보는 독자의 입장에서야 뭔말을 못할까 매너리즘이니 또 같은 얘기를 하고있니 .....등등
아무대로 스타일을 바꿔가며 그림을 그린다는게 생각만큼 녹녹한것이 아니라서 그렇겠지 라며 애써 그녀에게 쏟아지는 비판들을 외면해본다

천작가의 이번작품은 뜻하지않게 발간되어 내 손아귀에 쥐어졌다 (만화를 즐겨보기는 하지만 요새 어떤만화들이 연재되기 시작했는지 등의 만화계뉴스에는 감감무소식이기때문이다) 이름부터가 심상치않은것이 역시 그대로군 싶은게 무슨내용일까를 궁금해하게만들었고 뜬금없이 나타난 디디와 비누덕에 '얘네골때리겠는걸' 하며 슬금슬금 페이지를 넘겨갔다

환상속의 땀과 한시미스트 비누와 디디 1권만봐서는 사실 뭐라 할 얘기가 없다 뭐 본게 있어야 말이지 내용도 아직 안개속에 있는데다 중반부까진 봐야 적어도 얘기할 건덕지가 생기지 않을까? 모두를 감탄시켰던 천계영식 스토리전개와 등장인물, 허를 찌르는 유머까지 고스란히 담겨져 '나는 천작가의 작품이요' 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이르다 조금은 더 신중하게 차분히 또박또박 읽어보고 훈수를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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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수필 - 새로 가려 뽑은 현대 한국의 명산문
방민호 엮음 / 향연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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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이 땡겼다

그래서 이리저리 헤매이다 모던수필 이라는 책을 알게됐고 망설임없이 덜컥 주문은 했지만 글쎄.. 하는 약간의 의구심은 지니고 있었다 이 의구심을 모조리없애는데까지 드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고 지금은 혼자 감동에 빠져들어 내 가방한구석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수필이란 어찌보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학장르이다
우선 소설이나 평론처럼 글전체의 흐름과 작가의 생각을 치열하게 탐구하기보다는 주위에 있는 소소하고 평범한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는것이 수필의 가장 큰 메리트이기때문이다

모던수필이라는 타이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광복이전 문인들의 짧고 간결한 이야기모음이다 짧기에 더 읽기가 쉽고 더 짠 한 감동으로 다가오며 이렇게 간결한 글로도 날 끌어들인다는게 신기하고 대단하기도 하다 내가 아는 이 작가가 어찌이리도 달콤새콤하게 말을 재밌게 버무렸을까 싶기도하고 이 시대는 이랬구나 하며 슬그머니 웃기도 한다 더욱이 내용별로 小타이틀을 내세워 묶었는데 그 또한 엮은이의 감각과 수필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해주는 한 요소이다

소설속에서 만나던 그들의 모습에서 조금더 우리곁에 와 있는듯한 편하고 친숙한 느낌의 새로운 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려운 언어속의 그들이 아니라 가장 쉽고 편하게 우리곁에 와 있는것이다

모던수필은 뭔가 답답하고 쉬고싶다면 언제든 꺼내어 들 수 있는 책 이라 생각한다 혹자들이 생각하는 문학같지않은문학장르가 아닌 가장 친숙하고 편한 우리모습그대로를 보여주는 수필은 정말이지 마음속에서 뭔가 훈훈한 것이 마구 솟아나는 '나를 황홀하게 하는 그 무언가' 에 포함될만한 가치가 있다

세련되고 화려한 모던 이 아니라 새롭고 아름다운 모던 -이렇게나마 발굴;;되어 묶여서 한권의 책으로 발간된것이 너무나도 다행이라생각된다- 인 듯 하다

멋지고 아름다운 책이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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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Real 3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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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는 농구를 많이많이사랑하는 사람같다 작가 스스로가 선수였다고도하고 슬램덩크,버져비터,리얼 을 보면 그 마음이 얼마나 대단한지 조금 짐작이 가기때문이다 슬램덩크에서 정대만이 선생님께 무릎을 꿇고 울며 농구가 하고싶다고 하는 장면이나 리얼에서 코비가 울며 농구가 하고싶다고 하는 장면에서 보면 말로 나타낼 수 없는 감동으로 그들에게 농구가 얼마나 절실한 것이었는지를 보여준다

리얼은 더 절실하다 오토바이 사고로 농구와 학교를 다 접어버린 우리들의 코비 노미야는 자신보다 뒤에 탔던 헌팅걸이 다리를 쓰지못하게 되면서부터 깊은 좌절감에 농구를 놓아버리지만 누구보다도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단거리선수였지만 선천적인 장애로 인해 한 다리를 잃지만 장애인농구로 새로이 시작한 빈스 토가와 .... 훔친 자전거로 도망을 가다 하반신 마비를 당하는 코비이후의 농구부주장 타카하시... 이 들을 등장만으로도 작가는 이들이 펼쳐나갈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에게 장애인농구경기는 이제 받아들여져야하는 당연한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다 (앞으로 펼쳐나갈 대장정이 궁금하지만)

젊고 패기가 넘치는 열혈 바스켓맨인 이들에게 과연 농구가 삶의 전부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겠다 모든 일의 시작은 자기자신의 상황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였을때부터가 시작이라고 난 말하고 싶다 스스로의 모습을 인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힘들겠지만 받아들인 그 순간부터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갈수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이 주인공들도 마찬가지겠지? 나는 과연 어떤모습으로 살고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래서 난 이노우에가 좋다 나에게 절심함을 가지라 말해주고 좀 더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라 말해주는것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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