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21 : 러시아 1 - 시즌 2 지역.주제편 먼나라 이웃나라 21
이원복 글.그림, 그림떼 그림진행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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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내가 초등학교 때 도서관에 들어가면 유일하게 읽을 수 있었던 합법적(?) 만화책이었다. 그때는 읽는다고 읽었지만, 이해해가 어려웠다. 지금도 애들이 보는 만화는 아니다 싶다.러시아라는 국가 정말 “먼나라 이웃나라”다.북한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기도 하고, 90년대 이후에나 소련이란 이름으로 우리와 수교를 맺은 국가이기도 하다.어쩌면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핵심국가, 한국전쟁으로 인해서 주적이었던 국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선 가장 중점적으로 읽은 부분은 이 러시아라는 나라가 한 때 세계2위의 대국이 되었고, 어떻게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냈는가 라는 점이었다.

🕑러시아라는 국가는 기본적으로 노예제가 아닌 노예제보다 더 악랄하다 여겨지는 농노제를 갖고 있었던 국가다. 그 큰 영토를 유지하기 위해서, 또 왕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예제보다 농노제가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노예제도는 노예의 의식주를 주인이 모두 책임을 져야 하지만, 농노제는 의식주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야했다. 때문에 사회 평등에 대한 의식은 매우 높을 수 밖에 없었으며,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 불안은 역사에서 증명될 수 밖에 없었다. 척박하고 추운 땅에서 각 농노들이 개척해야 할 땅은 극도로 넓었으며, 그들의 희생을 통해서 러시아의 문화가 유지될 수 있었다. 결국 왕족, 귀족으로부터 농노까지 사회의 계급이 러시아 라는 사회를 썩어가게 만들었기 때문에 계급에 대한 저항, 공동생산, 공동분배에 대한 개념이 앞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1991년 불과 1년도 안되는 시기에 소련은 붕괴된다. 이후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넘어가며, 겪었던 경제상황. 개인의 의지보다 집단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비록 공산주의는 없어졌지만)를 바탕으로 강력한 국가주의를 표방하는 러시아라는 국가. 현재 푸틴의 러시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두권의 책을 통해서 잘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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