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태생부터 '정치'와 하나였다. 제정일치. 그러나 제정 분리가 이루어진 후에도 종교는 줄곧 정치 세력이었으며, 정치를 넘어서 종교가 우위에 선 적이 대부분이다.


즉, 정치를 알기 위해서는 '종교'를 알아야 한다.


종교의 정치권력. 종교 권력은 정치 권력이다.


Cf) 종교 권력을 지닌 '예수회'는 지구상 실질적인 정치 권력자.


ㅡㅡㅡㅡㅡ

위협, 위험 등 불확실성을 피하거나 대응 및 미리 대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라도 해보고자 발명한 것이 "종교".

특히 보이지 않는 것, 알 수 없는 것(Unknown), 지각 및 인식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를 이기기 위한 수단.

->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절대자(의인화 및 신격화)"를 만들어서 기도하고 제사를 지내며, 공양을 하고 의식을 하는 등 Give를 통해 Take한다고 생각한 것.


ㅡㅡㅡㅡㅡ

'종교'의 정치적 의미 : 종교는 통제, 지배의 수단. 사회적 보상과 처벌(사회적 제재)를 통한 지배.

- 지배층과 권력자에게 이득이 되는 생각과 행동을 할 때마다 보상을 얻고, 손실이 되는 생각과 행동을 할 때마다 처벌을 받는다고 세뇌를 하는 것. 이를 항상 감시할 수는 없으니, 사후세계인 천국과 지옥을 발명하여 절대자가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내려다보고 나중에 그 대가를 지불한다고 믿게 만듦.

- 특히 '지옥'이라는 가상의 공포를 발명함으로써, 이기적인 개인들을 이타적으로 행동하도록 장려하는 수단이 됨. 도덕과 법을 준수하도록 하는 기능을 함. / 역사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시대에는 교육이나 지식에 투입할 사회적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교육이나 지식을 "종교"로 대체했다. 이들을 '공포'로 대체한 것이다.

- 종교는 또한 사회적 범죄나 일탈 등의 음성적 생각 및 언어, 행동에 대한 "Neutralization"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수많은 범죄자나 부도덕한, 양심없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받는다고 믿게 하여 사회 구성원들을 위로하고 사회를 유지한 것이다. 법과 도덕 등 사회적으로 지켜야할 의무 사항을 어겼음에도 사회적 처벌을 받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사회 구성원들은 분노와 불공평함을 느껴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옥"을 발명한 것이다. 이것도 종교가 사회의 통제 및 지배의 수단으로써 기능을 한 예시이다. 이 방식은, 사회적 처벌 및 제재에 대한 책임을 지배층이 아닌 절대자에게 넘겨버리는 기능까지 한다. / 그러나, 핵심은 이것이 "가상"의 발명품이라는 것이다. 즉 법과 도덕을 어기더라도 들키지 않거나 사회적 처벌을 받지 않으면 아무런 해가 없다. 다만, 그것이 반복되어 습관이 된다면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만약 일회성에 그친다면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고도 개인의 이기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현세에 처벌 및 제재가 존재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ㅡㅡㅡㅡㅡ

종교 권력의 원천은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의 해소, 대비, 보험이다.

- 제정일치로부터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후, 과학이 등장하고 종교가 쇠퇴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Cf) 정치와 종교, 과학은 하나다!




ㅡㅡㅡㅡㅡ

종교의 3요소

* 종교를 창시한 "교주" or 제사장. 혹은 초월자 "신".

* 교주의 가르침인 "교리" or 성문화된 "경전". 혹은 "예언 및 예언자".

* 교주와 교리를 믿고 따르는 "교단". or 의식을 주관하는 "사제".


3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기독교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나
바트 어만 지음, 허형은 옮김 / 갈라파고스 / 2019년 12월
21,000원 → 18,9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23년 03월 18일에 저장

도미니언- 기독교는 어떻게 서양의 세계관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톰 홀랜드 저자, 이종인 역자 / 책과함께 / 2020년 9월
43,000원 → 38,700원(10%할인) / 마일리지 2,1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23년 03월 18일에 저장

신의 전쟁- 성스러운 폭력의 역사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21년 7월
34,000원 → 30,60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23년 03월 18일에 저장

종교의 책- 인간의 신앙을 이해하는 위대한 종교학의 성찰들
슐라미트 암발루 외 지음, 이시은 외 옮김 / 지식갤러리 / 2014년 3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2023년 03월 18일에 저장
품절
세계관 종교 문화
안점식 지음 / 죠이선교회 / 2008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23년 03월 18일에 저장

종교의 기원- 개정판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0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23년 03월 18일에 저장

종교란 무엇인가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지음, 문창옥 옮김 / 사월의책 / 2015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23년 03월 18일에 저장

종교 권력은 세계 역사를 어떻게 움직였나- 믿음의 흥망성쇠로 이해하는 세계사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안혜은 옮김 / 시그마북스 / 2021년 6월
16,500원 → 14,850원(10%할인) / 마일리지 82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23년 03월 18일에 저장

믿음이 왜 돈이 되는가?- 종교, 믿음을 팔고 권력을 사다
김상구 지음 / 해피스토리 / 2011년 7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23년 03월 18일에 저장
품절

대통령과 종교- 종교는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백중현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11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23년 03월 18일에 저장

역사상의 국가권력과 종교
역사학회 엮음 / 일조각 / 2000년 3월
20,000원 → 20,000원(0%할인) / 마일리지 20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8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3년 03월 18일에 저장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3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