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크라이 - 하나의 큰 울음, 하나님 앞에서 울부짖다
바이런 폴러스 & 빌 엘리프 지음, 전의우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하나의 울음, 원크라이


지금은 울어야 할 때입니다. 조국교회는 어려움에 처했고, 우리의 영혼은 나날이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때에 우리는 얼마나 부르짖고 있습니까?

이 책의 제목이 말하고 있는 원크라이는 무엇일까요. 원크라이는 수직적 부르짖음입니다. 이스라엘이 멸망을 면하게 해달라고 모세가 하나님께 외쳤던 그 부르짖음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잃은 후에 함께 슬퍼했던 때의 그 부르짖음입니다. 시편85편에서 상한 심령이 하늘을 향해 간구할 때 외쳤던 그 부르짖음입니다.

지금 이런 원크라이가 우리에게 있습니까? 이것은 단순히 집단적 울부짖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 중심에서 시작되는 영적이고 개인적인 부르짖음이 있느냐 하는 말입니다. 자신의 영혼을 부둥켜안고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진정한 부르짖음 말입니다.

오늘 이 책은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하나님의 목적과, 길 잃은 세상을 향한 안타까움에, 깨지고 부서진 나의 처지에, 그리스도께서 높임 받으시길 바라는 소망에 깊이 잠겨 울자고 도전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보며 우실 때의 그 가슴 저리고 뜨거운 부르짖음, 진정한 울음을 오늘 우리가 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책은 한 개인의 부르짖음만을 논하고 있지 않습니다. 개인의 마음 중심에서 시작한 이 울음을, 공동체의 하나된 부르짖음까지 이끌어갑니다. 170p에는 [국가적인 영적 비상사태 선언문]이 나옵니다. 지금 조국교회가 영적 비상사태에 처했으며, 요한계시록에서 경고를 받은 교회들처럼, 우리는 미지근해졌고 타협했으며 우리의 증언은 흐릿해져다고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시고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게 하심을 고백하며, 돌아서고(Turn) 기도하고(Pray) 하나 되겠다고(Unite) 선포합니다. 2014년 11월 지금 이것이 우리의 공통된 부르짖음이어야 합니다. 지금 한국 땅에는 이 원크라이가 울려퍼져야 합니다.

138p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인본주의적 하나 됨을 보여주는 바벨탑 사건에서, 하나님께서는 커져가는 교만과 인본주의적 파멸을 막기 위해 사람들의 언어를 혼란시켜야 했다. 완벽한 하나 됨을 보여주는 오순절 사건에서, 모든 신자는 하늘 아래 모든 민족의 언어로 말했으나 메시지는 하나였다! 본질적인 십자가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모두 완벽하게 하나되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입니다. 하는 말은 각기 달라도, 메시지는 동일해야 합니다. 오순절 마가다락방 사건에서 모든 신자는 각기 다른 민족의 언어로 말했으나, 동일한 메시지를 선포하였습니다. 우리도 오늘 십자가 앞에 잠잠히 무릎꿇고 동일한 부르짖음을 토해내길 원합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를! 이 땅을! 조국 교회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나의 울음, 원크라이. 지금이 기도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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