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들이 공부법과 관련한 방송 인터뷰에서 엄마가 해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묻자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이 보인다"라고 답했다. 아이들이 어떤 문제에 부딪혀 고민하고 있을 때마다 해주었던 말이었다. 하고자 하는일에는 방법이 있기 마련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의미였다.
둘째 아이는 해야 하지만 하기 싫은 일들이 있을 때 이 말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혹시 내가하기 싫어서 변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 P41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소중하단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공부하다가 마음이 너무 우울하고 짓눌리고삶이 의미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오면주저 없이 책을 내려놓고 쉬어라."
- P52

비가 내리자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다. 아이가 학원에서 공부하고 밤 12시에 돌아오는 날이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것을 안 남편은 말없이 아들을 마중하러 나갔다. 계단을 내려가아파트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공부를 마치고 온 아들의 무거운 가방을 받아들고 11층 집까지 같이 걸어서 올라왔다. 훗날 큰아이는두고두고 이야기하면서 "그날 아빠가 1층에 계셔서 너무 힘이 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이가 공부하는 과정에서 힘이 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주려고 노력했다. 아이가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라고 느끼게 되면 알 수 없는 외로움에 빠져들게 된다. 아이와 함께 공부할수는 없어도, 아이가 공부할 때 부모가 늘 든든하게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게 해주자.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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