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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 제3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단요 지음 / 사계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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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의 수레바퀴, 만질 수도 없고 과학으로도 검정할 수 없는 원판은 정의를 상징하는 청색과 부덕을 상징하는 적색 영역으로 이분되어 있다. 두 영역의 비율은 삶의 행적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데, 이것은 80억 명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우리는 자본주의에 살아가면서 삶의 기준이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닌 어떤 삶을 살 것인가가 더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즉, 어떤 삶을 살아야 물질적 만족과 풍요를 느낄 수 있는지. 남들 보기에 더 나은 삶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수레바퀴의 출현은 이 삶의 가치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무엇이 정의로운 삶인지, 도덕적인 삶인지를 생각하고 판단하게 한다.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며, 그 사람들이 가진 돈이나 물질적 풍요가 아닌 사회적 정의와 도덕적 관념, 즉 수레바퀴의 비율을 비교분석한다. 

 이것은 픽션이지만 논픽션이다. 논픽션을 픽션의 옷을 입어 서술한다. 작가가 던진 사회적 이슈 문제들은 우리가 한 번 쯤 옳다고 믿어도 되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져봐야 하는 문제들이다. 그리고 그 문제들은 우리가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하는 것들이다. 

 세계가 이렇게 바뀐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었다. 지금 당장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나는 어떻게 답할지를 보여줘야할 차례다. 

세상에 뿌리내린 것들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수레바퀴의 시간은 멈춤 없이 흐른다. 따라서 폐기되는 우유로 재생섬유를 만든다거나 에코백을 쓰는 실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금 당장 덜 만들고 덜 써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것을, 선진국 시민으로서 누리는 모든 과잉을 없애거나 멀리해야 한다. 모든 과잉은 일회용 컵 이상이다. 생수, 자가용, 여행, 오락용 영상물과 SNS 게시글로 가득한 데이터 센터, 5억 대의 아폴로 11호를 달까지 보낼 수 있는 컴퓨터, 전기가 통하는 모든 물건과 공간에 LED 조명을 붙이려는 경향, 물류 배송 체계, 다양한 옷과 음식.‘ - P64

돈은 욕망의 공용어고, 자본주의는 그 언어의 문법입니다. 바라는 게 있는 사람은 돈을 쓰고, 돈을 바라는 사람은 시키는 일을 합니다. 필요한 물건이 필요한 사람에게로 갑니다. 이런 순환이 무한히 반복되면서 기존의 언어로는 가닿지 못할 합의에 이릅니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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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고라스 생각 수업 - 수학자는 어떻게 발견하고 분석하고 활용할까
이광연 지음 / 유노라이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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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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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먼저 - 엄마의 삶을 더 풍성하게
신소영 지음 / 이미아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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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누리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세상을 경영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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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의 언어, 인정. 긍정. 다정의 말! 오늘부터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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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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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억은, 때론 행복하기도 때론 불행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큰 어려움이 닥쳐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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