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세계일주 팡세 클래식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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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일간의 세계일주
_쥘베른 지음

오래 전 소설로도 봤고, 영화로도 봤던 '80일간의 세계여행'을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처음 쥘베른의 소설을 접할 때의 신세계를 맛보는 듯한 기분이 다시 들어서 재밌었다. 쥘베른 소설 시리즈를 봤지만 모험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건 단연코 '80일간의 세계여행'이었다. 책 속에서 나도 함께 세계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쥘베른 만의 생생한 문체는 이번에도 나를 단숨에 매료시켰다. 마침 오랫동안 기다려 온 여행을 끝내고 온 터라서, 올 해 유독 갑작스럽게간 여행들이 많았어서 이토록 갑작스러운 여행의 시작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다.
다양한 나라를 돌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시대 배경인 그 시절과 지금 현재와 별 다른게 없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건 설레는 일과 동시에 두려움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는 이유는 그런 반전의 매력 속에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무언가를 얻기 때문이다. 나 역시 호주에서의 한 달 살기를 통해 그동안 스치듯이라도 생각치 못한 것을 많이 생각 할 수 있는 기회였고, 지금의 삶이 전과 달라짐에 있어서 그 시간들은 분명 영향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 되도록 많은 낯선 곳들을 가볼 생각이다. 그렇게 새로운 것들을 마주하면서 그 경험 속에서 또 다른 무언가를 얻을지 무척 기대된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너무 많다. 부지런히 다녀봐야겠다.
오랜만에 읽은 모험 소설이 몽글몽글한 상상력을 깨워줬다. 이참에 쥘베른의 소설들을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그렇게 새로운 모험을 경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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