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풍의 로맨스. 단편이라 술술 읽혔어요. 과거의 인연으로 여주를 사랑하게 된 황제 남주의 이야기 였는데 이 황제가 연하남이고 완전 다정합니다.심약섬님의 다른 책들과 유사하게 남주는 사실 무섭고 잔인하며 집착하는 남주입니다. 그렇지만 여주에겐 다정하기 때문에 피페하지않고 재미있게 읽혔어요.
최현자님 스타일의 신파. 물론 신파를 위한 작위적인 부분도 있었으나 소설이라 그러려니하고 보면 재미있었다.기억을 잃고 사라진 연인을 다시 만난 은서. 그러나 다시 함께 할 수 없는 사연때문에 그저 옆에서 잠깐 머무를 수 있기를 바란다. 어쩐지 신경이 쓰이는 반찬가게의 그녀 은서. 신경이 쓰이는 그녀를 생각하다 결국 옆에 두고 싶고 그러다 사랑하게된 승재. 기억을 잃었어도 결국은 은서였던 승재의 사랑이야기 였다.
어쩌다보니 심약섬님 작품을 도장깨기 하고 있는데 이 책은애같은 남주 공작 카디스와 그의 보좌관 남장여주 라이라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심약섬님은 과거 자신을 구해준 연상녀에게 집착하는 소유욕 넘치는 연하남의 계략을 주로 쓰시는 것 같아요잘 끓인 김치찌개는 계속 먹어도 맛있는데 이번건 급하게 끓인건지 싱겁기도 하고 뭔가 엉성한 느낌도 나서 조금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여주 한정 다정남인 남주가 보고 싶을때 보기 좋은 소설.남주는 여주와 평생 함께 하기위해 황제가 된 계략남. 여주는 나름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려고 하는 인물인데 순수하고 귀여워서 저에겐 그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큰 갈등없이 달달해서 가볍게 읽기 좋았습니다.
한지잠을 보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이 이야기 하나로도 구매한 가치가 있었어요.짧은 글이라 아쉬웠지만 어쩌면 그래서 군더더기없이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황제와 황후의 사랑이야기. 로맨스 소설 속 인물들은 대부분 대화가 부족해서 갈등이 생기는데 이 이야기도 그랬기에 안타까웠어요. 짧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