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준
- 신분과 관습에 맞서 집념으로 우뚝 선 의학자
시공주니어 <이야기 교과서 인물>은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 인물들을 뽑아 이야기 형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 시리즈랍니다.
객관적인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하여
학교 공부에 큰 도움이 되요~ ^-^
오늘날의 아이들이 본받을 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고 삶의 방향을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허준선생은 우리 가까이에 있어요~ ㅎㅎ
동의보감촌을 비롯 곳곳에 허준박물관들이 있는 것 같아요.
재작년인가 산청 동의보감촌에 들렀을 때 허준박물관을 돌아봤었어요.
꽤 규모도 크고 구성도 알차고 아이들이 넘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요. ^^
우리 아들 장래 희망 중 한 가지도 의사입니다~ㅎㅎ;
허준이 살던 시대에는 의사라는 직업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병을 고쳐 주는 '의원'은 대체로 양반이 아니라
중인들의 직업이었기에 그러했지요.
과거에 급제를 해서 높은 관리가 되고 싶어도
신분의 벽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의원이 된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랬던 시절에 허준은 신분의 높은 벽을 뛰어넘고
높은 의술의 경지에 이르러, 오늘날까지 기억되는 의학자가 되었습니다~!
허준 선생님처럼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꿈을 키워 나가기를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존경할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
아직 우리 아이들은 허준에 대한 위인전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어요.
이번 기회에 허준을 제대로 만나볼 수 있게 되서 정말 좋으네요~
다양한 구성으로 허준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들려주어 더 좋은 책이랍니다~ :)
9장까지의 이야기들입니다.
드라마나 책에서 본 허준의 전설적인 모습이 아니라
서자로 태어난 허준, 어린 시절이나 청년 시절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는 허준,
손만 대면 병을 낫게 하는 명의가 아니라
집념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허준을 만날 수 있게 해 줍니다~!!!
출생, 의학자로서 신념을 지키는 모습, 위대한 작품 동의보감 이야기 등등
허준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는 9가지 교훈을 다양한 구성으로 들려줍니다.
많은 이야기에서 유의태란 의원이 허준의 스승으로 나오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로 시작하네요~!
저도 첨 알았어요~!!!
허준의 일생에 대해 저너해지고 있는 기록은
그가 내의원에 들어가게 되는 30세 무렵부터라서
그 전 이야기들은 그저 추측만 할 뿐이라네요~~~
서자로 태어난 허준의 설움에 대해 제대로 몰랐었네요.
'치병제중'
병을 다스려 백성을 구한다는 뜻으로
의술의 최고 경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허준이 의원이 되는 길을 선택하는 과정은 정말 힘든 길이었네요...
당시 사람들은 큰 병에 걸리면 사람의 힘으로 치료할 수 없다고 믿어
그저 기도를 드리거나 굿을 해서 귀신의 노여움을 가라앉혀야 된다고 믿었다네요.
금기를 깨고 신념을 믿는 것.. 정말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선조의 아들 광해군이 두창에 걸려 위중했을 때
오래된 풍습에 약 쓰는 것을 금기로 여기는 분위기를 거스르고
허준은 광해군의 두창을 치료해 낫게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창의 원인과 예방법, 치료법을 담은 책을 언해본, 즉 한글로 펴냈는데
온 백성이 치료법을 알 수 있도록 하여
더 이상 미신에 얽매여 목숨을 잃는 백성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네요. ^-^
내의원에 들어간 뒤 20여 년의 세월 동안
허준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대요.
관습과 금기에 얽매이지 않는 용기, 병은 반드시 고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자신의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한 허준은
마침내 정3품 당상관 통정대부에 오르게 됩니다~ :)
임진왜란 중 선조와 광해군을 다시금 치료함으로서
동반직에 올라 어엿한 문관이 되기도 합니다.
조선 역사에 의원으로서 또는 서자로서 1품의 품계에 오른 사람은
허준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네요. ^-^
전쟁중, 끝난 후 치료법을 몰라 죽어가던 백성들의 어려운 현실이 안타까워
백성을 살리는 의서를 편찬한 허준~
선조를 죽게 한 의원이란 꼬리표를 달고 유배를 가야 했던 허준~
허준의 위대한 작품 동의보감~!
담담하면서도 진지하고,
단단한 절벽에 뿌리를 내린 낙락장송처럼 쓸쓸하고 고단한 삶이었다 하는 허준의 이야기..
세계 최초로 '성홍열'을 하나의 질병으로 구분하여 치료법을 밝혀낸
가슴을 울리는 그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오늘날의 우리들이 알고 싶은 이야기
허준에게 묻다 코너는 직접 허준에게 질문하듯이
궁금한 질문들과 대답들을 다루고 있어요. ^-^
의술봅다 주술이 앞서던 시대,
신분의 벽을 넘어 실력을 발휘하기 불가능하던 그 시대에
자신의 꿈을 분명하고도 뚜렷하게 이룬 허준에게서
아이들이 배우고 느끼고 성장하였으리라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