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설계자들 - 알고리즘이 세상을 왜곡하는 방식에 대하여
터바이어스 로즈-스톡웰 지음, 홍선영 옮김 / 시공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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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며칠 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가 불법 행위 은폐와 자료 제공 요청에 대한 비협조를 이유로 체포됐습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절대적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했고요. 또 마크 주커버그는 팬데믹 시절, 허위 사실 유포 방지를 위한 콘텐츠 검열에 강경하게 입장을 표명하지 못했던 걸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언론의 자유와 검열의 이슈가 떠오르고 있는 요즘,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의 분노를 야기하고 이용하는지에 관한 내용들을 전문적인 시선으로 폭넓게 담아낸 이 책이 시의적절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분노 설계자들》은 소셜미디어, 사회 및 민주주의를 연구하는 미디어 연구원, 작가이자 기술 전문가인 터바이어스 로즈 스톡웰이 집필한 책입니다.

책을 읽기 전 '알고리즘이 세상을 왜곡하는 방식에 대하여'라는 카피를 보고 단순히 알고리즘이 우리에게 미치는 부작용과 방식을 이야기하는 책인 줄만 알았는데요. 물론 그런 내용을 담고 있지만 기대보다 더 거시적인 관점으로 알고리즘을 다루고 있는 책이였습니다.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의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인터넷의 역사, 저널리즘의 작동 방식, 도덕적 감정, 집단적 정체성, 자유민주주의의 적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통해 개인적으로 얻은 가장 큰 이점은, 분노를 유발하는 유인책 가득한 기계 안에서 나도 많은 도덕적 감정을 학습하고 유발당했구나 또 주의력이라는 자원을 제공해왔구나 하는 선명한 깨달음. 그리고 정보를 다루고 있는 뉴스와 소셜미디어에 심어져있는 속임수들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소셜미디어 피드와 기사들이 마치 주의력을 빼앗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터처럼 느껴졌습니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 그렇게 설계된 것이다. 당신이 방금 전 굴러 떨어진 디지털 세계의 토끼굴은 당신을 겨냥한 광고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다. 당신이 사용하는 거의 모든 무료 앱이나 서비스는 무의식 중에 당신의 눈길이 닿는 것을 돈으로 바꾸기 위한 은밀한 절차에 의존하며 이를 확실히 수행하는 정교한 절차를 구축해놓았다.' 72p

더하여 저를 괴롭히고 있는 주의력과 판단력 부족의 심화도 2009년, 소셜 미디어가 극적으로 변한 시기와 관련 있을지도 모릅니다. 책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는 '알고리즘 피드'와 '사회적 지표', '원 클릭 공유'라는 세 가지 주요 특징을 통해 지식의 속도가 빨라지고 현대의 바이럴 시대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빠른 바이럴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는 거짓일 확률이 높으며, 동시에 우리의 빠른 직관에 의존합니다. 따라서 넘치는 거짓 정보의 폭포 속에서 합리적인 판단력과 주의력은 점점 얕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주의력은 제로섬이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무언가에 주의를 기울이는 순간, 그 시간은 영영 사라진다. 유한한 존재인 우리가 잃어버린 순간은 되돌릴 수 없다. 그리고 시간은 점점 더 가장 부족한 자원이 되어간다.' 77p

저자는 도덕적 옳고 그름에 대한 감정은 거의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며 판단은 그 이후에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알고리즘은 이용자를 '피드백의 무한 고리'로 밀어 넣어 직관과 그로인한 정체성은 갈수록 굳건해진다고 합니다.

당파적인 정보만 접하게 되고 반대 의견을 접하면 쉽게 분노가 유발되며 더 나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도, 경험도, 능력도 적어집니다. 분열은 심해지고, 결국 민주주의에도 큰 위협이 되는 것입니다.

미래에 우리는 센스메이킹을 위해 소셜 미디어에 점점 더 의지하게 될 것이다(저널리스트들은 이미 트위터를 사용한 뒤에 피드를 제공하고 있다). 서로 맞물린 이런 관계를 명확히 정의 내리고 알고리즘 자체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엄청난 혼란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유지하는 책임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틱톡 및 기타 여러 플랫폼에 미루고 말 것이다. 511p

대알고리즘 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 기계가 우리의 주의력을 얻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하는 지를 깨닫고 그 작동방식에 대해 배우는 것은 어찌보면 기본 교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소셜 미디어와 뉴스를 접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500페이지에 걸쳐 많은 지식을 담아낸 풍부한 책이라 저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재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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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너무 낯선 나 - 정신건강의학이 포착하지 못한 복잡한 인간성에 대하여
레이첼 아비브 지음, 김유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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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 중에서 여러 의미로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 인간을 정신의학적 진단과 질병명으로 설명하는 그 납작함의 경계를 의지적으로 해체한다. 사회적 분위기, 문화, 시기와 맞물려 그에 따라 변화하는 정신의학적인 설명이 오히려 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6인의 이야기를 통해 추적해나간다. 그 추적 과정의 토대가 일기와 편지, 인터뷰, 증언, 문학, 과학적 지식을 넘나든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 '이 책은 그가 말한 '진리적 체계' 그 '바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의 삶은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에서 펼쳐지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언어로 묘사할 수 없는 인간 경험의 바깥 가장자리, 다시 말해 '정신의 오지(psychic hinterlands)'라고 불릴 만한 곳에서 펼쳐진다는 점이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이러한 소통 불가능성을 극복하려고 했던 환자들의 이야기와 그 세계를 번역하고자 한다. 46p

첫 장에서는 거식증에 걸린 본인 '레이첼'의 이야기를 통해서 병식과 자아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추후 인생에 미치는 변동성. 동시에 사회 문화적 압력, 감정 표현 방식에 관련한 맥락도 포함하며 나아간다.

우울증 환자로 설명하는 '레이'의 이야기는 과거 성공에 대한 집착, 남성에게 사회적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당시의 분위기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또 당시 최고의 정신병원으로 불리던 '체스트넛 롯지'의 입원과 소송 과정을 통해 정신분석학, 정신생리학 등 변화하는 정신의학 속에서 자아를 증명하려는 그의 집착에 가까운 노력. 이를 통해 정체성의 복잡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인도의 가족 문화와 여성을 향한 대우가 종교적 조현병으로 설명되는 증상의 발현 과정을 볼 수 있는 '바푸'의 이야기. 흑인에 대한 차별과 저항, 출산과 되물림이 복잡하게 엮인 '나오미'의 이야기로 그저 질환으로만 설명하기 힘든 사회 문화적 압박과 여러 방면으로 뻗어나가는 상호작용 현상들을 관찰해 나간다.

그리고 '로라', 저자가 6살 당시 거식증 병실에서 만났던 '바하'의 약리학적 과정 기록으로 우울증 약의 딜레마와 '회복이 아닌 변신이 우리의 길이 된다'는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즉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기 전으로 완벽하게 돌아갈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 일관된 정체성에 대한 환상을 내려놓고 복잡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나는 이해했다.

언어만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인간 경험의 바깥 가장자리'를 글을 통해 설명한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면서도 그 자체와 책이 나아가는 과정이 '복잡함'의 방증이 되어주고 있다. 개인들의 인생을 기둥으로 사회적, 의학적 맥락을 엮어 나가는 방식은 사회와 개인은 떼어놓을 수 없다고, 편향된 책임론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듯 하다.

또 언어적 불가능성을 파고드는 저자의 의지와 다양한 매체에서 길어올린 인용들은 읽으면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 중 하나이다.

✅️ 인간의 복잡성, 정신의학적 진단에 대한 비판적 보고, 정신적 경험에 대한 다양하고 섬세한 표현들을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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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멋져 보이는 것들의 사회학 - 그럼에도 불구하고 던져야 할 질문
오찬호 지음 / 북트리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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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해지면서 불편해졌는데, 편리해졌으니 불편하지 않다고 한다. 자유가 넘실거리길 희망하면서, 그 자유를 가장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요소인 불평등이 넘실거리는 건 둔감하다.' 310p

오찬호 사회학자가 집필한 책 <세상 멋져 보이는 것들의 사회학>은 큰 생각없이 영유 해왔던 사물들 안에 깔려있는 미묘한 혐오, 차별, 불평등 그리고 발명 과정과 사회적 영향력을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수세식 변기, 여성 피임약, 화장품, 플라스틱, 스마트폰, 냉장고 등.. 15개의 일상적 사물을 다룬 챕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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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한 가지를 살펴보면, '수세식 변기'는 백신, 항생제 등과 함께 인류의 건강을 지킨 대표적인 사물로 평가 받을 정도로 인류와 사회, 개인의 존엄성에 큰 영향을 미친 사물입니다.

그러나 4인 가족 기준, 하루에 생수통 100여 개의 과도한 물 소비로 ‘최악의 발명품’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퇴비 변기, 냉동 변기와 같이 다른 형식의 변기 개발의 필요성을 말하며 에너지 낭비를 지적합니다.

또한 열약한 노동 현장에서 배설의 자유를 억압 당한 노동자들의 이야기처럼 불평등의 맥락으로 변기를 바라본 내용들도 담겨있어 낯선 각도로 생각해보게 됩니다.

또, 이젠 우리의 일상과는 떨어지기 힘든 CCTV는 2022년 기준 공공기관만 해도 160만 7000대라고 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카메라는 어린이집 선생님의 무고함을 밝혀줄 수도, 편집을 통해 억울하게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양날의 검’으로 기능할 수 있는데요.

저자는 편의점이나 수술실처럼 감시와 보호 기능의 상충, 그리고 이 추세가 어디까지 확산될 지에 관해 고민해볼 사회적 문제 의식을 제기합니다.

‘혹시나 해서 누군가를 더 의심하는 게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아니냐고 한다면, 남는 건 “문제가 되지 않을 행동을 하면 될 것 아닌가?”라는 질문뿐이다. 하지만 이미 누군가를 더 의심했다면, 그 누군가는 더 감시된다’ 1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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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여성 피임약이 ‘자발적인 모성’의 발현으로 나아갔던 과정. ‘마기꾼’, ‘확찐자’, ‘바디프로필’ 같이 농담아닌 농담으로 소비되며 초등학생에게까지 자연스레 스며드는 외모지상주의. 그에 따른 혐오.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컨베이어 벨트식 노동을 제공해야 하는 노동자들. 냉장고, 에어컨, 플라스틱이 야기하는 환경 문제까지.

편리했던 사물들이 사회와 구성원들의 행동 양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깨달을 수 있는 다양한 지식들이 결합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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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인터넷을 보면 혐오 표현에 대한 조그마한 지적도 ‘불편충’ 취급하며 ‘불편’ 자체를 불편해하는 모습을 갈수록 자주 보게 됩니다. 이런 모습이 저에겐 도덕과 윤리, 존중에 대한 고민 자체를 거부하는 태도가 심화되고 있는 현상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저도 무지로 인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저 어리석은 불편을 표출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영향으로 청소년과 성인들의 공감력이 많이 감소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는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일상에 밀접한 주제들, 한 챕터 당 20페이지라는 적절한 분량, 수많은 주석, 명확한 인포그래픽이 수록된 이 책은 많은 분들이 다면적인 사회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입문서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의 복잡한 문제들을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 구조에 초점을 맞춰 해결책을 도모해 볼 수 있는 감각을 길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몸도 정신도 그저 편리하게 살아가고 있는 듯한 우리 모두에게 시의적절한 문제 의식을 안겨 줄 책이라고 생각하며 모두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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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설계자 - 잘 설계된 목표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존 에이커프 지음, 박선령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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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나서 나의 시간에 얼마나 많은 잠재력이 있는 지 깨닫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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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설계자 - 잘 설계된 목표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존 에이커프 지음, 박선령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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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 '존 에이커프'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목표광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이 책을 집필할 당시에도 당연히 여러 목표가 있었지만, 그중 하나가 '1년 동안 아이디어 고안에 800시간을 투자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 또한 잠재력에 관한 아이디어와 명확한 분류들이 유난히 돋보였는데요. 느낌으로 말하자면 재미있고 읽기 쉬웠습니다.

‘잠재력은 비전과 현실 사이의 격차이다.’ 65p

《인생 설계자》는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비전을 발견하고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과거 속 '최고의 순간 목록’을 작성해 보라고 권합니다. 현실과 잠재력 그 사이에는 '비전의 벽’이 있어서 설득력 있는 비전을 찾아야 잠재력에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순간 목록은 바로 당신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스냅 사진과 같다.'

이 최고의 순간 목록은 ‘경험’, ‘성취’, ‘관계’, ‘사물’ 4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한 분석을 위해 머릿 속 경비원에 굴하지 않고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목록을 작성했다면, 그다음 본인의 현재 잠재력이 어떤 영역에 거주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하는데요.

익숙함에 안주해 비전과 단절되어 있는 ‘안락 지대’, 한꺼번에 너무 많은 목표를 실천하는 ‘혼잡 지대’, 이 두 극단의 중간에 위치해 있는 ‘잠재력 지대’. 이 3가지 지대 중 본인이 어느 지대에 있는지 파악하고 적절한 목표를 설정한 뒤 '잠재력 지대’에 거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여기에 당신을 자유롭게 해줄 진실이 있다. 당신이 바쁜 이유는 상상력이 달력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당신이 해야 할 일의 목록도 언제나 그 내용을 달성하는 시간의 양보다 크다.’ 158p

또한 저자는 인생의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을 '게임’에 빗댄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요. 이 '빅게임’은 커리어, 재테크, 인간관계, 건강, 즐거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앞서 작성했던 '최고의 순간’을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입니다.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느껴지는 부담감을 덜어주며 목표와 보상의 구체성 또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저자는 달성 가능한 목표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목표를 ‘쉬운 목표’, ‘중간 목표’, '보장 목표’로 나누어서 마치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듯이 점진적으로 쉽게 달성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목표들은 시간과 난이도, 특징에 따라 나누는데 예를 들면 쉬운 목표는 1~7일, 중간 목표는 30~90일, 보장 목표는 90일~1년으로 구분하는 식입니다.

‘쉬운 목표는 안락 지대를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중간 목표는 혼잡 지대를 피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보장 목표는 잠재력 지대에 머물 수 있도록 돕는다.’ 122p

이 책에는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것의 몇 배의 아이디어와 목표 설계법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마치 탄탄한 방법론이 탑재된 하나의 게임의 구조를 보는 듯했습니다.

그러니 '안락 지대' 빠져서 혹은 효과적인 목표 계획 방법을 몰라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뾰족한 묘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나면 시간이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 새삼스레 깨닫게 될 것이며, 다양한 아이디어만으로도 그 소중한 시간을 활용해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한 도서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의 잠재력은 망가지지 않는다. 끝나지도 않는다. 치유가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잠재력을 외면하는 건 가능하다.’ 66p

#도서제공 #인생설계자 #오픈도어북스 #존에이커브 #자기계발서 #목표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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