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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감성놀이 - 감정을 조절하고 마음을 나누는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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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상담할 때나, 교과 진도에서 자유로운 담임 자치 시간이 생기면 학생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은데 그런 일들이 생각보다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림책 감성 놀이>책은 나와 같은 필요를 지닌 교사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마음 돌보기, 마음 나누기, 마음 세우기라는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안에서 우리가 원하는 감정에서부터 기피하는 감정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풍부하게 다루고 있으며 2장 마음 나누기에서는 관계 세우기 활동을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 놀이들이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 3장에서는 긍정적인 자아감과 자기 이해를 돕는 주제들의 책과 활동들이 소개되어 있다. 교사가 자주 고민하는 주제들에 적합한 그림책을 골라서 소개해준 친절함만으로도 충분히 큰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실제 수업 대화들을 엿볼 수 있어, 어떻게 물꼬를 터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받을 수도 있다. 책을 쭉 읽으며 수업을 구상하다보면 학생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교사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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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궁금해! - 202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나무의말 그림책 1
미카 아처 지음, 김난령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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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은 한 가지 색으로 칠해진 게 없습니다. 여러가지 무늬, 겹겹이 덧대어진 빛깔들.. 정말 다양하게 자연의 색감을 담고 있고, 등장인물의 모습 또한 그렇습니다. 책을 읽는 시간은 산책하는 하루의 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책을 읽고 있으면, 하루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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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세 씨 마음그림책 8
김수완 지음, 김수빈 그림 / 옐로스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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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의 앞표지와 뒷표지의 세세씨의 표정은 많이 다릅니다.앞표지의 세세씨는 어딘지 모르게 갈 길을 잃은 듯한 표정입니다. 꽉 맞는 것인지 다소 작은 것인지..세세씨에게 맞지 않아 보이는 옷을 입은 채로요.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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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철학연습 - 십대들의 마음과 생각을 키워주는 그림책 읽기 생각하는 청소년 14
권현숙 외 지음 / 맘에드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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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통한 청소년 고민 상담이라는 코너를 통해 질문과 답의 형태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고민 해결책도 함께 제시되어 있다. 이 부분은 중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상담할 때에도 그림책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갈 좋은 방법을 제공해주고 있어 매우 유익하다.

도덕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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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 더 힘들어하고 더 많이 포기하고 더 안 하려고 하는
김현수 지음 / 해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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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마음 고생>을 읽고.
세월호에 대한 기억을 묻는 질문에,
"그 땐 초2라 사실 세월호 사건 때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 나요. 그 일로 체험학습 못 간던 건 기억나요." 라고 말하는.. ! 나는 세월호 사건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아이들과 일상을 산다. 세월호를 모르는, 그 슬픔을 짐작하기엔 많이 어렸던.

그런 아이들에게 어쩌다 내 유년시절 이야기를 하다가 나도 모르게 클럽에쵸티 시절이라도 튀어나올 때면,아이들은 말한다. "우와 쌤 도대체 어느 시대에서 온 사람이에요?", "완전 옛날 사람이네요." 라고.
옛.날.사.람. ㅜㅜ

나는 아이들에게 옛날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나의 이야기가 옛날 이야기로만 전해지지 않길 바란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이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현실을 더 알고 싶고, 내 삶과 아이들의 삶이 함께할 수 있길 원하는 나의 필요를 위해.

이 책에서 말하는 아이들의 삶은 이러했다. 요즘 아이들은 아주 특별한 혁신이나 창안을 하지 않고는 사람들의 생각이 이미 다 실현된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 변화에 대한 희망의 증거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나의 최선과 다른 어른들의 최선을 끝없이 요구 받고 있다는 것, 애쓰고 있음을 알아주고 지지해주는 어른이 없다는 것, 이미 갖추어진 풍요로움 속에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 채워가야 할 빈 자리가 없다는 것.
(사실 자신이 원하는 삶인지 타인이 원하는 삶인지조차도 의심하고 성찰해본 경험이 드문 세대보다는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아이들 마음 고생을 읽고 접하니, 희망적이면서도 측은했다.

학교 수업 안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집 안에서 키우는 각각의 화분처럼 저마다의 필요가 다르다.
이 책은 그 필요를 공을 들여 살피는 노력은 쉽지 않지만 참으로 필요하다고 말하는 듯한 그런 책이었다.

또 이 책은 끝없는 아이들 마음 공부에 어른들이 되새겨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절실하게 당부한다.
"아이들 저마다의 노력이 각자의 최선일 수 있음을 알아주는 것,그 최선의 기준도 다르다는 것,아이들의 필요에 적합한 환경으로서의 어른이 되어주고 있는가를 끊임 없이 성찰하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스스로 닮고 싶은 삶은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어느 TV프로그램에 출연하신 교장 선생님이 <가난한 머루송이에게>라는 작품이 자신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육 철학임을 이야기하시던 모습이 계속 떠올랐다.
이 책의 글쓴이 역시 그 교장선생님의 말씀처럼 아이들의 애쓰는 마음들을 어루만져주고 다그치지 않아야 함을 책의 곳곳에서 이야기한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내게,
이해하고 싶은 마음 너머 뿌리 깊게 자리잡아야 할 "요즘 아이들의 존재 자체에 대한 긍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요즘 아이들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어야 할 새로운 희망을 말하고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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