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쿠키 두 개 소설의 첫 만남 33
이희영 지음, 양양 그림 / 창비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희영 작가님의 쿠키 두 개
책을 펼치자마자 1시간도 안 걸려 후루룩 읽었다.
그만큼 문장이 좋고, 길지 않다.
방학이 되어 쿠키 가게를 운영하는 엄마를 돕는 학생.
그저 기쁨이 되고 싶어 반 친구들을 위해 쿠키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그라미 세상이야 스콜라 창작 그림책 57
하야시 기린 지음, 쇼노 나오코 그림,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는 동그라미라면 줄을 서서 사고 열광하는 다양한 존재들이 나옵니다. 생긴 것은 다 다르지만 모두 다 더 동그래지길 원하며, 더 많이 동그란 것을 소유하고자 합니다.
자기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모습과 겹치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저에게 "우리는 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지고 싶은 걸까?"라는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우리 모두 남과 다른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무지, 평범함이 주는 안정감이나 소속감,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은 마음,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유행을 따르는 게 꼭 나쁘기만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려던 찰나.
동그라미의 인기가 사그러들고 세모와 네모에게로 바껴가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맞아. 우리 모습도, 우리의 신념도 이렇게 책장 한 장 넘기듯이 쉽게 다른 이들이 하는 대로 쉬이 넘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아찔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그랗지 않아야할 것까지 동그래지는 모습을 보고 내 안에 그런 모습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얼마 전 다른 책에서 읽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하듯이>라는 구절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억지로 동그라미를 만들려는 마음은 그러한 무의미한 비교와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고 나니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동그라미든, 세모든, 네모든 사람들이 같은 대상을 좋아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것을 좋아하는 이유가 각자 자기 안에 있는 게 아니라면 그것이 진정한 문제인 듯 합니다. 동그라미의 인기처럼 공허한 것이지요.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때 행복을 느끼는 존재니까요.
찬란했던 동그라미의 시절이 단 한 순간에 끝나는 것을 통해 우리에게 주고 싶은 메세지는 다양합니다. 그 메세지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겨울 이불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계절과 함께 떠오르는 대상들 중 안녕달 작가님은 '사랑'이 묻어나는 것들을 기가 막히게 발견하는 듯 하다.

여름이면 수박, 겨울이면 이불!
그냥 이불 아니고 '겨울이불'이 주는 포근함은 이불을 박차고 나오기 어려운 겨울 아침을 경험한 우리 모두는 너나 할 것 없이 기억하고 있을 정서

추위 속에 폭 내 몸을 감싸주는 겨울이불과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

겨울이불과 조부모님의 사랑을 연결지어 풀어낸 작가의 상상력이 그저 놀랍고 따뜻해서.
겨울이불 속에 폭 들어가 귤 까먹으며 한 장, 한 장 여러 번 음미하고 싶어지는 그림책이다.

지금은 보기 힘든 장면들을 섬세하게 풀어내주는 작가님 덕에 내 안에 겨울이불같은 사랑의 기억들이 포근하게 감싸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이 빛나는 밤 바람그림책 128
지미 리아오 지음, 한미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 여운이 남아요. 밤하늘의 별빛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한 세세 씨 마음그림책 8
김수완 지음, 김수빈 그림 / 옐로스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의 앞표지와 뒷표지의 세세씨의 표정은 많이 다릅니다.앞표지의 세세씨는 어딘지 모르게 갈 길을 잃은 듯한 표정입니다. 꽉 맞는 것인지 다소 작은 것인지..세세씨에게 맞지 않아 보이는 옷을 입은 채로요. 반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