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윤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5월
평점 :
⠀
⠀
#도서제공
⠀
⠀
⠀
📚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 출판사 : page2
✏️ 글쓴이 : 윤설
⠀
⠀
⠀
⠀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
-
⠀
💬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하고 단어를 내뱉는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친구, 가족, 그리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그 많은 단어와 말들 속에서 날카롭고 뾰족한 말들로 상처를 주거나 받기도하고 둥글고 마음을 어루어주는 말들로 인해 힘을 얻기도 한다.
⠀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고 오래오래 생각하는 말은 결국엔 날 배려하는 다정하고 예쁜 말이었다.
⠀
⠀
-
⠀
<<글 쓰듯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중이다. 말을 꺼내기 전에 수많은 단어를 떠올린다. 어떤 단어는 조금 날카롭고 어떤 단어는 너무 강렬해 보인다.
나열하고 보면 나쁘게 들릴 만한 문장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걸 없앤다. 대신 부드럽고 상냥한 단어로 채워 넣는다. 말을 정제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이 소중한 사람의 삶을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믿는다. 상대방을 위한 은밀하고 따스한 배려. 후회 없는 말은 대개 이런 배려를 품고 있다.>> p93
⠀
⠀
⠀
✨언제였을까?
⠀
아이에게 가르치고 알려준다는 말이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는 상처가 되는 말임을 깨달았던 순간이 있었다.
⠀
⠀
나의 말과 단어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이에게 상처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부정하고 싶은 순간이었고 내가 했던 모든 말을 지워버리고 싶었다.
⠀
⠀
하지만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다시 담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그 날 이후, 아이에게 한 마디 한 마디를 건넬 때 더욱 신경을 쓰고 단어를 선택한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일수록 상대를 위한 예쁜 말, 후회 없는 말을 하기 위해 배려하고 또 배려하기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
-
⠀
<< 지나간 관계를 버리기 위해 노력하며 산다. 지나간 마음, 상처, 슬픔 등에 매달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때론 좋았던 사람도 과감히 놓아준다. 어쩌면 삶의 모든 것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버리고 담고를 반복하며 , 하나의 시절을 놓아주며, 또 다른 시절로 이동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p85
⠀
⠀
⠀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업무적으로 연결된 관계, 그 안에서 친구 이상으로 가까워진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많았다.
⠀
그리고 딱 그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나에게도 편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친구들이 있으니 새로운 관계에 큰 감흥도 느끼지 못했다.
⠀
그런데 영원한 건 없었다.
⠀
결혼으로 인해 성장했던 곳을 벗어나 정착을 시작하니 자연스레 옛 인연들과는 멀어졌고 새로운 관계들이 생겨났다.
⠀
⠀
<<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새로운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 나를 더 알리고 상대를 더 알려는 노력이 담긴 일. 다양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존중하는 일. 이런 적극적인 행동이 서로의 마음을 견고히 엮는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 p183
⠀
⠀
나이가 들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건 조금 더 신경쓸 부분이 많았다. 누구의 엄마로 관계가 엮이는 경우가 많았고 아이로 인해 맺어진 관계라 갈등이 생기면 그 영향이 관계에 미치기도 했다.
⠀
그 이후론 아이를 위한 관계보다는 나를 중심으로 한 관계를 맺고자 했다.
⠀
나를 중심으로 관계가 생겨나니 나를 감추고 억지로 맞추지 않아도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며 고민도 들어주는 든든한 관계들이 생겨났다.
⠀
⠀
⠀
<< 당신이 축복이 되었으면 한다. 서로를 위한 따스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뒷모습에 숨겨진 고민, 단점, 괴로움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나의 등을 기꺼이 내어주고, 상대의 등에 잠시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일. 어둠 서린 밤바다에 희망으로 빛나는 등대가 되는 일이다.>> p193
⠀
⠀
⠀
아직까지도 관계도 말도 어려움을 느낀다.
⠀
그럼에도 여러 관계를 반복하고 담고 버리고 지나오며 지금은 예전보다 ‘관계’에 있어 유연한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
⠀
다정한 말을 건넬 수 있는 체력도, 누군가의 말에 더 귀기울여 줄 수 있는 태도도, 관계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마음까지…
⠀
⠀
말과 관계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꼭 만나보면 좋을 책📚
⠀
⠀
⠀
#엄마의독서기록_
#결국마음에닿는건예쁜말이다 #윤설 #윤설작가 #페이지2북스 #럽북 #서평단 #책육아 #북스타그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