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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존중 성교육 - 성교육이 불편한 교사를 위한
김혜경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1년 1월
평점 :
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일인이다.
성교육 책에 관심이 많은 이유다.
성교육 책이 보이면 어김없이 펼쳐 본다.
한두권을 제외하고는 다 그저그런 성교육 책이었다.
'그러니까 존중 성교육' 책을 만나고 눈이 번쩍 떠진 느낌!
답을 찾은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존중 성교육' 이후 저자의 불로그를 방문해 저자의 소식을 들었다.
두번째 원고가 출판사로 넘어갔다는 소식에 내가 두근두근
또 멋진 책이 나오겠지 하는 기대감이다.
반면, 1편보다 나은 2편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제목을 보고는 '안 읽어도 될까?' 생각이 잠시 든다.
- 성교육이 불편한 교사를 위한...
왜? 난 성교육이 불편하지 않으니까....^^
그래도 저자의 생각이 궁금해 책을 든다.
한 챕터를 읽고 잠자리에 든다.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다 (원래 잠이랑 엄청 친함)
책의 다음이 궁금해서...
벌떡 일어나 책을 다 읽고 새벽 늦게 잠들었다.
성교육에 대한 개념을 바로 잡지 못하면
교사가 학생의 성 경계를 침범하는 누를 범할 수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에 급반성 모드
내가 잘못 말한 것은 없을까?!!
뻔한 성교육이 아니라...
인성을 바로 세우는 성교육자로서의 내공이 마냥 부럽다.
수많은 고민과 열정... 없이는 만들 수 없는 소중한 결과물을 타인과 공유하는 인성도 부럽다.
나에게는 사그라지고 없는 성교육에 대한 열정도 부럽다.
이 책과의 만남을 기회로 다시 한번 열정을 되살리고자 한다.
이전 가지고 있던 성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수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 성교육이 이 방향을 보고 나아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