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만큼 무섭지 않아서 실망스러웠다. 책 중반부까지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상태 묘사와 보험일을 설명하는 것이 주여서 다소 지루했다. 영화 ‘검은 집‘의 스포일러를 아는 상태로 봐서 그런지 반전이랄 것도 새삼스럽지 않았다. 주인공이 검은 집 안에서 숨어있던 장면과 회사 건물에서 사치코에게 쫓기는 장면, 딱 이 두 장면만 가슴 콩닥 거리게 스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