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마음동호회
윤이형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뒤로 갈수록 너무 난해해서 소설을 읽고 있는건지 활자를 읽고 있는건지 구분되지 않았다. 붕대감기를 너무나 감명깊게 읽어 첫 꼭지인 작은마음 동호회를 읽을 땐 작가의 주제의식이 참 뚜렷해서 좋다, 라고 생각했다. 하줄라프의 용이 나오는 부분부터 갑자기 판타지로 책의 방향이 변해서 당혹스러웠다. 그리고 도저히 의미를 알 수 없는 심오한 문장들.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지 의도를 전혀 파악할 수 없어 자괴감마저 들었으니 뒷편의 모든 단편들은 소설 읽은 즐거움이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