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중령을 지켜라 큰숲동화 10
김현욱 지음, 정은선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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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령을 지켜라"

박중령?? 군인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책 표지를 보며~~~
경비원 아저씨의 별명인가보다~ 했답니다. ^^

표지에는~~~?!!
"살기좋은 이웃"이라는 아파트 벽의 플랜카드와 어울리지 않게~???
경비아저씨를 향해 잔뜩 찡그리며 불만 가득한 인상의 아주머니들!!!
그러나~
그런 그녀들을 향해 방긋방긋~~~
사람좋은(?) 미소를 날리고 계시는 순~해보이시는 경비아저씨!!!

아~~~ 갑질 입주민과 경비아저씨 이야기구나!! 싶더군요... ㅡ0ㅡ;;;


 
그런데~~~ 이 책의 실상은???
그 내용 하나가 아닌~~~
자그마치~ 10편의 이야기가 실린 동화집이였습니다. ㅡ0ㅡ;;;

내용들을 쭈욱 읽으면서 괜히 눈물이 찔끔!!!
안타까운 이야기들!!! ㅠㅠ

10가지 이야기들이~~~
시사도 담고 있고~ 정서도 담고 있더라구요~

무엇이 맞다 틀리다 할 수 없는 일들도 많지만~
너무 어른의 잣대로만 기준하고 판단하지는 않았는지~~~ @.@
잠시나마~ 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콧끝이 찡~!!! T^T
매 동화를 읽을 때마다~ 맘이 짠~!!! 했어요 ㅠㅠ

우리 주변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이 책에서는 모두 열린 결말로 각 내용들이 어영부영(?) 마무리 되어 있네요~

뒤에 어떻게 되었을까~??
왜 뒷 이야기가 더 없지~???
궁금하고~ 상상하게 되는 이야기들~!!! ^^;

이왕이면~?
동화니까~?
해피엔딩이길~~~ o(^-^)o

저는 좋은 결말을 상상하는 것으로~~~ ㅎㅎㅎ

갠적으로 재밌다~ 좋다~ 했던 동시도 등장해서
참!! 반갑고 좋았어요~ ㅎㅎㅎ

요즘 아이들은 실내화를 학교에 두고 다녀서
많이 공감되진 않겠지만~
저는 어릴 때~ 실내화가방을 항상 들고 다녔죠~
학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룰루랄라~ 완전 좋은 그 기분으로~
신발주머니를 빙글빙글 돌리는 그 모습!!!

헬리콥터가 되어 날아오른다는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너~! 무~! 나~!!
잘~ 알기에 좋았던 그 동시가~???
이 책에도 딱!! 적절한 내용에 쏙~!! 들어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ㅎㅎㅎ

예전에~ 북아트 하면서 좋아하는 동시를 적고 감상평 적은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찾아보았답니다. ^ㅡ^
(꽃씨, 좀좀좀좀, 헬리콥터~♧)

♬~
도레미파솔라도시~♪

하모니카는 "라" 다음에 "시"가 아니라 "도"가 온다는 것!!!
불어내고 당기고 하며 소리내는 하모니카!!!

그래서~ "라"를 소리낼 때 숨을 당기고 나서
살짝 오른쪽 옆으로 한 칸 더 이동해서 "시"를 또 당기고~
다시 왼쪽으로 와서 "도"를 후~ 불어주어야 한다능~~~ ^^;

내가 6학년이였을 때~ 울 담탱이가~
하모니카를 강제로(?) 가르쳐줬었는뎅~~~ ^^;
그 기억도 새록새록 납니다~~~ ㅎㅎㅎ

예전에는 어느 집이나 둥근 상이 있었지요~
접고 펴고 하던 그 둥근 상의 이름이~??
"두리반" 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
얼핏!! 그렇게 들은 기억이 나는 것도 같고~~~ ㅋ

  

 
* 최저임금 문제로 경비인력을 줄이려는 어른들과 소중한 이를 지키고 싶은 아이들!!

* 마트나 백화점 시식 코너에서 주린 배를 채우는 아이들!!
공감하게 되는~ 시식의 법칙(?)을 지키며~ 당당하게~~~ ㅋ

* 왜곡된 어른들의 시선과 그것을 그대로 배우는 아이들~
그리고 그 날카로운 시선 끝에서 더 상처받는 아이!!!

* 부모의 갈등과 이혼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아이!!
부모 사이에 높이 쌓인 감정의 벽에~
기꺼이~ 작은 구멍이 되어주는 기특한 아이!!

* 가난!! 단수!! 물양동이에 담긴 사랑~!!

* 갑자기 닥친 장애!!! 그래도 든든한 가족애~!!

* 문제아~??
그것은 그렇게보는 시선들이 문제였던 것은 아니였을까요???

* 불법체류자!!! 그 가정만 보면 봐주고 싶기도 하지만~
나라 전체를 생각해서는~ 어찌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ㅠㅠ

* 회사의 폐업, 합병, 구조조정 등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언젠가 TV에서 봤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속 주인공들 이야기!!!
다정한 친구와 이웃이였던 그들이~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으며 힘들어하던 그 모습이

TV 속 실제 화면과 동화 속 가족들이 오버랩되는 이야기였답니다. ㅠㅠ

* 전 세계에서 하나 뿐인 분단국가!!!
폐쇄된 개성공단!! 폐쇄된 소통!!
이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조금은 나아지길~
그리고~ 글 속의 주인공이~
아리따운 숙모를 직접 만나서 와락 껴안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낮고 어두운 곳을 비추는 따뜻한 동화~♡

우리 아이에게도~~~
주위의 친구들과 이웃들을 다시금 생각하고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것 같아서~ ^^;

내일 아침 독서시간에~
이 책 한 번 읽어보길 바라며~~~
늦은 밤!! 딸아이 책가방에 슬쩍~ 넣어봅니다~ ^o^

 

 

허니에듀 밴드의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따뜻한 동화 열 편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나만을 위한 이기심이 아니라~~~
동화 속 아이들처럼~
남을 배려하는 이타심을 길러줄 수 있도록~~~
엄마인 저부터~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될 것 같아요~ ^^

그리하여~~~
이 책!! 작가의 바램처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장밋빛이 되기를~~~

 

 

http://blog.naver.com/love1998/221199078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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