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공주 - 2018년 하반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11
별아래 지음, 지현경 그림 / 책고래 / 201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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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공주???
구중궁궐 속 공주님의 이야기일까~???
채화가 뭐지~???
꽃 그림을 그리는 이야기일까~???
꽃을 잘 가꾸는 이야기일까~???



처음~!! 책 제목을 듣고~ 소개글을 보며~
솔찍히 낯선 "채화" 라는 단어에 고개를 갸우뚱!! 했었답니다. ^^;

허니에듀밴드의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책고래 <나비 공주> 책을 통해서~
잘 몰랐던 "궁중채화" 라는 우리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물 받았습니다~♥



중채화!!!
"작가의 말" 페이지에서 바로 설명해주시네요~


마음을 다해 피우는 꽃


궁궐 행사 때 쓰이는 비단 꽃~!!!
지금의 "조화"와 비슷하지만, 만드는 과정은 많이 다른~
비단을 여러번 염색하고, 오래도록 홍두깨로 두드리고,
꽃잎 하나하나 인두로 지져서 만들어 내는 꽃!!!
채화장인의 지극정성과 혼이 담겨서야 겨우 완성되는 꽃!!!

<나비 공주> 책을 통해서~
"궁중채화"와 "채화장인"이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기에~
역사 속~ 인물들이 함께하는 이야기 전개도 좋았고~
서민들의 삶과 그 힘듦을~~~
도래, 도희 남매와 그 가족들을 통해 고스란히 함께 할 수 있어서
안타깝고 슬프면서도 좋았답니다.



채화장인이지만~ 그 책임과 의무는 묵직하고
보상은 가벼운 현실에~
도래는 채화장의 길을 고민한답니다. ㅡ0ㅡ;;;

짜 꽃!!!
도래는 채화를 좋아하고 잘 만들었지만~
왕족과 양반 일부만을 위한 가짜 꽃일 뿐이라는 생각이 계속~!!! ㅠㅠ

손발이 엉망이 되도록 고생해도 제대로 보상받거나 대우 받지 못했던
그 시대 일반 서민들의 삶과 고뇌가~~~ 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충실했던 그들~!!!
보이지 않는 곳에 그네들이 있었기에~
우리 선조들의 멋진 문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였을까~ 생각 해 봅니다.



도화준, 도화준
실제로 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책 속에 나오는 이야기와 그림만으로도 그 대단함이 보이는 것 같아요~ ♥.♥
꽃잎 하나하나 사람이 직접 만든~ 만송이의 꽃으로~~~
그 위에 벌과 나비, 잠자리와 새, 봉황까지~???
그 솜씨가 가히~ "장인" 이라 불릴 수 밖에는~~~ (^-^)b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만든 채화들이~
행사가 끝나면 한 줌의 가 되어야 했다뉘~
정말~ 완전~ 너무나~ 안타까움~ T^T

금님의 색인 "대홍" 을 만들기 위해
홍화물에 50번을 담궜다가 말렸다가~~~
역쉬~ 임금님의 색답게~ 아무나 만들거나~ 볼 수 없는 색!!!
정말 많은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했다는 사실!!!
게다가~
대홍색의 비단을 만드는 것이 끝이 아니라~
사실은 시작???
재료가 준비되었을 뿐!!
이제야 채화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

세자도~ 대군도~ 공주도~ 대비마마도~ 세종대왕님 마저도~
이 책에서는 한 아이요~ 한 가족이요~
어떤이의 부모와 자식이요~
그 삶에 여러 근심걱정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삼을 캐는 심마니 중에서도 으뜸을 "어인마니" 라고 부른다는 것도 새로 알게 되고~
그 시대에 속수무책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무서운 돌림병의 위력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ㅠㅠ



솔찍히~ 기대했던(?)
정소 공주님과 도래의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 이야기는 별로 없었지만~
나비가 되어~ 가족들과 도래 곁에 온 정소!!!
궁중채화와 참 어울리는 인물인 것 같아요~
그래서 표지그림이~??? 정소공주님인 듯~!!!

실제로~ 열세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정소공주님!!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
에궁~ 13살??? 우리 딸아이와 같은 나이???
우와앙~ 더 슬포~ ㅠㅠ



이야기가 끝나고~ "설" 페이지를 통해서~
등장인물에 대해~ 궁중채화에 대해~ 용어에 대해~ 참고문헌에 대해~
다시금 짚어주는 작가님의 배려에 감사히 교양을 조금 더 쌓았습니다~♥ ^^;



뒷날개 부분에서 만난 <책고래아이들 시리즈>
5월 2단계 "허니에듀 북클럽" 도서로~
작은 아이와 함께 읽은 <모리의 거짓말> 도 책고래아이들~!!!

아이와 함께 재밌게 잘 읽고 워크북 풀며 이야기 나누었던 책을
뒷날개의 소개글로 다시 만나니 괜히 더 반갑네용.. ^.~
게다가 올해 갓 나온 신간이였엉~???
역쉬~ 허니에듀 북클럽 짱~!!! ♥.♥
https://blog.naver.com/love1998/221282085969


책고래아이들 책을 이렇게 두서너권 접하고나니~
다른 책들도 믿고 찾아보게 됩니다~♥



꽃은 우연히 피지 않는다.
극심한 더위와 추위, 가뭄과 장마를 견뎌 내야 해.
꿋꿋이 세월을 이겨 낸 꽃나무만이 봄을 맞이할 자격을 얻는 거야.


<나비 공주> 뒷표지에 적혀 있는 글이~
우리네 삶에 고스란히 적용됨을~~~!!!

책을 다 읽고 덮은 후에도 짠~한 여유이 남는 책이였습니다.

글로 설명되어 있는 화려한 연회장의 모습을
내 머릿속 상상의 나래로 펼쳐볼 수 있었고~
고대가요인 "정읍사", "처용무" 도
직접 보고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기회가 된다면~??
궁중채화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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