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노 모어 프린스(No more prince)
밀밭 / 이지콘텐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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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밀밭 작가님이네요.
글이 술술 잘 읽혀요.
제노도 미카엘라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드래곤 소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사랑스러운 드래곤은 또 처음인 듯해요.
미카엘라를 강하게 원하면서도 스스로를 세뇌하며 참는 제노 왜 이리 귀엽나요.
카리스마 작렬 드래곤이 미카엘라 앞에서는...
통통 튀는 미카엘라도 매력만점. 이런 여주 아주 좋아요.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스토리가 단편인데 가격 올리고 분량 더 붙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단편이라 순식간에 읽었는데 두 사람의 알콩달콩하는 모습 더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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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련하숙집
은지필 지음 / 로코코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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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키워드: 청춘물, 첫사랑, 재회물, 감성물, 잔잔물, 추억소환물, 러브인하숙집, 직진남, 다정남, 캔디녀, 자립녀, 해피엔딩

 

#표지글 발췌

 

설레는 순간들

 

혜원 씨, 접니다. 저요. 현승현이요. 저 기억하시죠?”

 

나의 말에 그가 함께 웃을 때

문을 열고 나왔는데 그가 마당에 서 있을 때

그와 함께 첫눈을 맞았을 때

그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

 

그리고

 

내가 당신을 어떻게 몰라요?”

 

9년이 지나 그 사람을, 다시 만났을 때

 

앞으로 해도 현승현, 뒤로 해도 현승현 씨잖아요.”

 

1992, 그날의 첫사랑이 돌아오는 기적.

몽련하숙집

 

#본격 리뷰

 

몽련하숙집이지? ‘목련과 무슨 관련이 있나? 궁금증을 갖고 읽기 시작한 은지필 작가님의 <몽련하숙집>은 아련한 옛 추억과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향수 자극, 감성 자극로맨스 소설이었어요.

 

그 여자, 주혜원. 몽련 하숙집의 손녀딸로 문간방에 하숙하러 들어온 남자에게 설렘을 느끼지만, 그 감정이 꽃을 피우기도 전에 가정에 닥친 고난과 이별로 아련한 첫사랑을 그리워하는데…….

그 남자, 현승현. 앞으로 해도 뒤로 해도 현승현. 첫눈에 반한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 하숙을 결심하고, 혜원과 가까워져가던 찰나 가족의 사고 소식에 급히 독일로 떠나는데 그것이 혜원과의 오랜 이별이 되고 마는데…….

 

9년만의 재회, 두 사람은 엇갈렸던 인연의 실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잊은 듯 살다가고 때때로 꺼내보게 되는 추억이 있죠. 그때 느꼈던 옛 감정들이 그리울 때도 있고요. 현재가 아무리 윤택하더라도 흥밋거리가 많다 할지라도 소중한 추억들이 깃든 과거가 그리울 때가 많아요. <몽련하숙집>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를 여행하듯 잠시나마 그때로 돌아가게 함으로써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었어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필두로 요즘 추억소환물이 종종 등장하는데, 드라마나 소설을 통틀어 <몽련하숙집>은 손에 꼽힐 정도로 공감을 자아내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글이었어요. 읽는 내내 가슴이 몽글몽글 뭉클하고 설레었어요. 비단 주인공들의 이야기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물론 혜원과 승현이 예쁘고, 그들이 하는 사랑도 참 보기 좋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시시때때로 저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해서 반갑고 더 설렜어요.

 

목련나무가 자리한 몽련하숙집의 풍경, 정겹고 그리운 90년대의 모습, 마당을 서성이던 승현의 모습, 부엌에서 달걀프라이를 부치던 혜원의 모습, 혜원과 승현이 첫눈을 맞이하던 장면, 9년 만에 재회한 혜원과 승현의 모습 등 활자를 통해 묘사되는 것들이 눈에 선연하게 그려졌기에,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만큼 작가님께서 배경과 등장인물의 심리를 묘사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구나 하는 것이 느껴졌어요. 너무 묘사에 치중하다 보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된다든가, 감정몰입이 흐트러지는 경우도 있는데, <몽련하숙집>은 물 흐르듯이 전개가 되면서 장면 하나 하나가 와 닿아 몰입도 잘 되고 시간 순삭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어요. 그건 작가님 고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친절하고 세심한 필력과 따스한 글의 분위기,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들의 힘이 아니었나 싶어요.

 

서로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했던 혜원과 승현의 9년만의 재회, 반가우면서도 서로에게 상대가 있다는 오해로 인한 실망도 잠시, 서로를 향해 직진하는 혜원과 승현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앞으로뒤로씨의 질투도 꽤 귀엽게 느껴졌고요. 곧고 다정한 승현이 참 매력적이라 그런 사랑을 받는 혜원이 부러웠어요. 물론 착하고 현명한 혜원도 예뻤지만 여자라서 그런가 승현에게 더 정이 갔어요.

 

<몽련하숙집>이 자극적인 내용이 없다 보니 어찌 보면 임팩트가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오히려 전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작가님께서 적절하게 완급조절을 하였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면서 재밌게 읽었어요. 순간 순간 감성을 터치하는 필체와 전개가 아주 매력적이고, 뭔가 뇌리 속에 꼭꼭 숨겨져 있던 소중한 무언가를 다시금 불러와 어루만지게 한다고 할까요. 그냥 글이 가진 분위기가, 글이 지향하는 따스함이, 서로를 향한 첫사랑이 오랜 시간을 묵묵히 견뎌온 끝에 이루어졌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 드는 그런 글이었어요.

 

<몽련하숙집>을 읽으면서 옛 추억들을 문득 문득 떠올린 것처럼, 훗날 시시때때로 <몽련하숙집>이 그리워 문득 문득 찾아 읽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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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정복자 (외전증보판)
선율 / 늘솔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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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밌게 읽었어요. 분량이 많지 않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분량이 적절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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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도의 취미 도의 취미 1
라임별 지음 / 마롱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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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물을 좋아하고 이런 스타일의 스토리가 좋아하기에 기대 많이 하면서 읽었는데 기대만큼 재밌진 않네요. 캐릭터의 매력을 잘 못 살린 것 같아요. 전개도 임팩트 있지 않고요. 그래도 가볍게 읽기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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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어긋난 짝사랑 (총2권/완결)
얍스 / 동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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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남을 좋아하긴 하는데, 더티토크는 적응이 안 되네요. 스토리가 재미있긴 한데 수위도 높고 약간 거북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취향 많이 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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