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아무래도 혁명적이 못 되는 석대의 몰락을 내가 굳이 혁명이라고 표현한 것은 실로 그 때문이었다.비록 구체제에 해당되는 석대의 질서를 무너뜨린 힘과 의지는 담임선생님께 빚졌어도 새로운 제도의 질서를 건설한 것은 틀림없이 우리들 자신의 힘과 의지였다.-171쪽
나는 청춘이란 한 점 의혹도 없을 때까지 본질의 의미를 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것이 자기에게 도움이 되든 그러히 않든,사회에 이익이 되든 그렇지 않든 `알고 싶다`는 자기내면에서 솟아나는 갈망과 같은 것을 솔직하게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8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