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휴식하면서도 동시에 기민한 몸자세를 갖추는 데 적용된 원리가 마음의 균형을 찾는 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너무 느슨하지도 않고 너무 굳어 있지도 않은 상태가 그것이다.마음이 편안함과 기민함 중간에 자연스럽게 놓일 때 마음 본래의 능력이 저절로 발휘된다.-174쪽
"그 때는 사과나무에게 부탁을 하며 다녔지.사과나무가 점점 약해졌으니까. 아마 뿌리까지 못쓰게 되었을 거야...그런 상태라면 이내 말라 죽어버릴 것 같았지.사과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돌며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어.`힘들게 해서 미안합니다.꽃을 안 피워도,열매를 안 맺어도 좋으니 제발 죽지만 말아 주세요`라고 사과나무에게 말을 건넸어."-1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