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두 살 먹다보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조금 더 깊게 생각하는 것 같다. 편리와 가성비를 따져가면서 환경에 위해서 되는 행동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결국 그 한번 두번의 선택과 대다수의 선택이 우리에게 부메랑 효과로 돌아오게 된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의 자손에게 돌려줄 자연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가 평생 소유하게 되는 것은 없다. 결국 우리가 돌아갈 곳도 자연이고 우리 것 내 것이라 자부하고 있는 모든 것들도 자연이 허락해 주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처음 그 애를 만났던 순간을 기억해그 애는 어항에 담겨 항구 근처 길가에 버려져 있었어.로사는 더러운 물이 든 유리 감옥에 온종일 있으니 외롭다고 말했어. “나는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나는 로사에게 좋은 환경을 찾아 주기로 했어. SOS 물은 버려진 한마리의 물고기의 집을 찾아주기 위한 여정 동화입니다. 주인공은 로사란 이름의 물고기의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서 좋은 환경 로사가 살만한 좋은 집을 찾아나서게 됩니다. 공원의 연못도 아주 높은 산도 아주 먼 북쪽도 열대 정글도 그리고 사막에도 여기저기 모든 곳을 가 봤지만 그런데 어디에나 그것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쓰고 버린 플라스틱이었습니다. 나는 플라스틱으로 가득찬 세상을 둘러보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이것들이 모두 어디에서 왔을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결국 얼마 뒤 주인공은 마을 사람들이 함께 가꾸는 정원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요정 비보를 만납니다. 비보는 로사의 이야기를 듣고 로사를 위한 완벽한 장소를 알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비보는 로사를 자신의 집 옆에 있는 마법의 연목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로사가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해.나는 집에 오자마자 시원한 수돗물을 한 컵 가득 채워서 마셨어. 그리고 나는 비보 정원에서 가져온 맛있는 상추와 로사를 닮은 빨강 토마토를 어항 속에 넣었어.그건 나의 친구 아름다운 로사를 기억하게 해.동화는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한 환경의 책임이 그 공간을 빌려 쓰고 있는 우리에게 있음을 시사하면서 결국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만이 우리가 추구하는 환경을 보존할 수 있다는 내용을 경쾌하지만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전달하고 있는 동화책입니다. #어린이동화 #분홍고래 #야요동화 #생각하는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