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예요? 생각하는 분홍고래 2
콘스탄케 외르벡 닐센 지음, 정철우 옮김, 아킨 두자킨 그림 / 분홍고래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콘스틴체 외르벡 닐센의 <나는 누구예요>, 나의 의미와 진짜 나를 찾아가기 위한 물음

나는 누구일까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보는 나 자신에 대한 호기심에 관한 동화입니다. 어린 윌리엄은 생각할 게 너무 많은 아이입니다. 오늘도 윌리엄은 혼자서 생각을 해요.

“나는 누굴까?” 윌리엄은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며 생각에 잠겼어요.

윌리엄은 엄마의 꿈이 이루어진 거래요.
아빠도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 같아요. 어른들도 모르는 게 있나봐요.

할아버지는 윌리엄 때문에 사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윌리엄의 손을 가져다 할아버지의 가슴에 올려다 대면서 “이게 바로 나란다” 그리고나서 윌리엄의 손을 윌리엄의 가슴에 올려주면서 “이게 바로 너란다”라고 얘기해주시죠. 그리고 할머니 윌리엄의 질문에 원하는 답을 해주실것처럼 “그럼 넌 어떤 사람이 될 건데?”라고 되물으십니다.

윌리엄의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서 인간으로 태어나서 자신을 찾아가고 가장 자신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한 어른이 된 우리들도 가끔은 아직 삶이 끝나지 않았는데 영영 우리가 우리의 진짜를 찾지 못하면 어쩌지 라는 고민을 종종 하게 됩니다. 윌리엄의 대사 “자신이 누구인지 찾지 못하면 어떡하죠?“ 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의 모습으로 돌아가 다시생각하게끔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직 자신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윌리엄에게 할머니가 ”그래 그렇다면 그 위에 한동안 있어야겠구나“라고 외치시는 부분에서 그치 나를 찾아가는 여정은 그 답을 찾기까지는 시간을 걸리지 하며 저도 모르게 애타게 답을 찾고 있을 귀여운 윌리엄과 저의 어렸을 적 모습에 옅은 미소가 퍼졌습니다.

답을 찾지 못한 윌리엄은 증조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를 찾습니다.

증조할아버지는 윌리엄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나이 들면 생각도 늙어 없어지나봐요.
증조할머니는 윌리엄이 소중한 선물이래요.

분홍고래에서 출판된 <나는 누구예요>는 아이들이 자연스레 가질 수 있는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질문과 답을 통해 나는 정해진 하나의 의미가 아니라 다양한 의미를 가진 생명체로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나의 또 다른 의미와 가장 중요한 의미를 그리고 그 소중함을 아동의 시선으로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어서 부쩍 나 자신에 대한 질문이 늘고 있는 나이 혹은 자신에 대해서 물리적 정의 외에 다양히 생각해보지 못한 아동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