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아라 (양장)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2판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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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진짜 나를 모르겠다 싶을 때, <진짜 나를 찾아라>

누구너 유명한 사람의 강연이라면 듣고 싶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워렌버핏과의 마지막 식사가 1900만달러(한화 273억원)에 낙찰된 것을 떠올려 보면 단순히 밥을 먹는 행위가 아니라 그분의 지혜와 통찰력을 배우는 기회의 값입니다. 그런데 제가 작가들의 강연에 갔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진짜 나를 찾아라>의 추천사에 나온 단어를 빌리자면 와 내가 알고 있는 그 분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언행일치가 안 되거나 강연하실 정도의 언변 능력이 되지 않는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강연을 한 내용이 책으로까지 나왔다고 하니 법정 스님의 강연은 한번 갔음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렇게 책으로 나와서 계속 곱씹어 볼 수 있으니 더 좋다는 생각을 갖고 강연록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 중에서 가정의 달 5월도 가까워오니 여러 장 중에서 수많은 생을 두고 쌓은 인연에서 마음에 남는 글귀가 있어 옮겨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인연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소중히 하려고도 하지만 그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매번 듭니다.

스님은 그 원인을 가정 그리고 도시화와 산업화로 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최첨단으로 편리해지고 있지만 가족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화 대신 명령과 요구가 자리를 차지하고 대화다운 대화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부모가 잘 해주어야합니다. 싫은 사람들끼리는 말문을 통 열지 않고 입을 다물어버리죠. 그런데 스님은 말문이란 마음을 활짝 열어 그 안을 쌓아 두었던 것을 다 내보내는 것 그게 사랑이고 우정이고 진짜 대화이다라 합니다. 그리고 진짜 대화를 통해서 인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를 찾기 위한 질문, 나는 누구인가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등등은 진솔한 대화, 즉 좋은 대화안에서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스님은 좋은 대화의 원칙을 다음처럼 얘기해 주시고 있습니다.

좋은 대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기본적인 원칙 첫째, 상대방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 (대화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 둘째, 텅빈 마음을 가져야한다. 즉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셋째,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위의 원칙과 참다운 대화 방법을 생각해보니 과연 나는 얼마나 진심으로 좋은 대화를 나눴는지 혹은 상대에게 얼마나 진솔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나 자신을 깨달을 수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나는 답이 정해진 질문에서 도돌이표는 아니었는지 반성해보면서 이번 5월달은 더 솔직한 대화 즉 솔직하게 말해도 되는 대화의 기회가 있어서 서로서로 더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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