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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 - 성균관 유생들의 꿈과 사랑에 관한 감성 동화
예하 지음, 김숙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양반이지만 양반의 삶에 불만이 많은 남영은 똥거름을 만들고 시장에 나가
장사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런 남영을 보는 동생 예영은 오라버니가 꼭
과거를 보고 나랏일을 돌보는 관리가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상사병이라는
거짓병으로 오라버니를 공부하게하고 성균관에 들어가게 되는데..
성균관은 지금의 대학교와 같은 조선시대의 국립교육 기관이다.
성균관 유생이 되면 모든게 공짜이고, 대과에 급제할때까지 기간도 한이없다.
남영은 성균관에서 당파를 따지지 않는 이시우와 동방생 윤행복을 사귀게 되고
윤박사와 같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게 된다.
평소 양반의 삶에 대한 회의를 느꼈던 남영에게 양반으로서 삶을 부정하고
피해버릴것니 아니라 새로이 고치고 더 나아가게 할수도 있다는 것을 스승으로부터
배우게 되면서 자신의 꿈도 키워가게 된다.
남영과 예영 두 남매의 따뜻한 정을 느낄수 있고, 성균관에서 만난 벗들과 나누는 의리,
스승을 공경으로 대하는 마음과, 사회 부조리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새로이 고치려 행동하는 모습등을 배울수 있는 책이었다.
그림을 그리신분이 만화책을 주로 그리시는 분이라 책속의 그림 또한 순정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