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 친구가 토지보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그 금액이 20년 넘게 번 돈과 비교할 수 없이 큰 금액이라면, 내 마음은 괜찮을까” -125p-
요즘 회사를 가든 어느 모임을 가든 제일 많이 하는 얘기가 아파트값이다.
“너희 집 얼마 올랐냐?”, “너는 부동산으로 얼마 번거야?” 등등. 부동산 사회적 이슈가 대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솟고, 젊은 사람들은 월급을 평생 모아도 살 수 없는 가격대가 형성되면서 신분 상승의 사다리를 발로 걷어 차버렸다는 얘기가 참 서글프다.
이제는 학벌로,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기 보다는 너희 집 어디인가로 사람의 등급을 매기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최대 예약자수가 꽉 차 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읽어 본 자만이 알 것이니라. 하하하하.🤭
우선 드라마 보는 것처럼-설명을 미생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함-이미지화 될 뿐만 아니라, 소설 같다는 생각도 든다. 분류는 사회과학이다.
네? 사회과학이라고요? 설마 그럴리가요. 작가님 너무 재미있잖아요. 내 배꼽 내놔라 작가야.👍😁
개인블로그 및 커뮤니티 조회수, 조선일보 1면 톱장식, 드라마 및 웹톤 계약까지 어마무시한 존재감!!!!
사실, 나는 무조건 아끼는 것보다 좋은 것을 입고 좋은 것을 쓰면서 생기는 개인의 만족도를 중시하는 편이라 송과장과 경제적 관념이 다르지만, 배울점이 많아 특급 칭찬해~~~
좋은 문구도 많았고, 특히 부동산 박사장님의 위트 있는 말솜씨와 깨어있는 정신.
사실 나는 부동산 사장님들과 좋지 않은 추억이 더 많기에...
“어떻게 법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이득을 볼까. 어떻게 해야 남이 좀 피해를 보더라도 나에게 돈이 될까, 이렇게 살면 절대 안 돼. 모두에게 좋은 방향을 찾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화살은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어. -242p-
멋진 박사장님의 말씀 중 한 구절이다.
돈의 관념 및 가치관이 송과장과 맞을 수도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개인을 통해 현재의 경제 트렌드와 성공 스토리로 배울점이 많아 좋았다. 또한 본인의 진정한 경제적 자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정립해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머리 나쁘고, 센스 없는 내가 잘 하는 것은 노력, 노력, 노력 뿐이다. 남들만큼 하려면 두 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 -241p-
“경제적 자유가 뭘까, 하고 말야. 진짜 경제적 자유는 말이야. 재정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자유가 합쳐져야 해. 그게 진짜 경제적 자유라고 봐.” -24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