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될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올해 1학년 입학한 우리 아들만해도 얼마전부터 스마트폰이 필요 하다며 반친구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자기도 스마트 폰이 있어야 겠다고 칭얼댄다. 생각보다 꾀 많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다.

첫째딸은 내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 3학년때 어쩔수 없이 처음 스마트폰을 구입하게되었다. 처음엔 아이의 동선체크가 목적이었지만, 5학년이 된 지금은 그보단 친구와의 수다와 웹툰을 보는 용도로 사용된지 오래다.

늘상 하는 엄마의 잔소리와 웹툰을 몇분이라도 더 보겠다는 딸과의 실랑이에 오늘도 한시간은 훌쩍 흘러간것 같다. 

 

꿈꾸는 사람들[스마트폰이 왜 필요해?] 사실 어린이 실천동화를 읽으며, 어른인 나조차도 반성되는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 .최근 초등밴드를  시작하며, 그동안 잊고 지내던 친구들과의 소식을 접하게 되며, 처음엔 너무 신기하고 재미나단 생각에 수시로 댓글도 확인하고 사진도 올리며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스마트폰에 너무 집중하게 되고  심지어는 아이들 숙제를 봐줄시간에도 한손에는 스마트폰의 댓글을 확인하느라 핸드폰을 놓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깜짝놀랐던 일이 기억난다.

one J (한제이) 주인공이 전학을 가면서 그토록 소원이었던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며 시작되는 스마트폰을 통한 친구와의 갈등과 해결까지 정말 실감나게 아이들의 시선으로 구성되어 있는 어린이 "실천동화"

책을 읽으며, 살짝 엿본 아이들의 일상 생활에서 그동안 몰랐을수도 있었을 그렇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사소한 부분까지 알게되고 딸아이를 좀더 아이의 시각으로 이해할수 있고 공감할수 있을꺼란 생각을 해본다.

" 한번 잡으면 두세 시간을  써 버리고 마는 스마트폰에서 벗어나자 제이는 내몸에 맞는 옷을 걸친 느낌을 받는다 . 스마트폰을 보며 허무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나납게 만들어 주는 것들로 시간을 채우며 제이는 진심으로 행복을 느낀다. 거짓으로 나를 포장하지 않고 진짜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가며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고 하였다.

화면을 보느라 그냥 지나쳤던 하늘도 보고,  사람도 보고, 그리고 내마음도 들여다 보게되었다"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라 형광펜으로 밑줄까지 그어본다.

책장을 덮으며, 지금 이 기분 이 마음과 다짐으로 우리 딸과 내가 좀더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