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의 섬의 상징 "제주밭담 이야기~~

"흑룡만리"란 무얼 의미할까?책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던 흑룡만리..

 밭담과 돌담을 전부 이으면 중국의 만리장성보다도 10배이상이나 긴 엄청난 길이이며, 연결된 모습이 살아 움직이는 흑룡 같아서 "흑룡만리" 라 불린다고 한다.

 

 

 

<흑룡만리>를 쓰고나서 ,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제주 밭담이 국제연합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었다 하니, 더 의미가 있는 책인듯 싶다.

 

 

못된 버릇을 가진 화룡은 하늘님의 명령으로 천년동안 땅속에 가두어 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화룡을 지키는 설문대 할망은 마치 우리가 어려서부터 실체를 알지 못한체 항상 무섭게만 여겨져 왔던 망태 할아버지를  상상케 한다.

저주를 받은 화룡은 과연 천년을 잘 이겨낼수 있었을까? 제주도의 상징인 돌에서예측할수 있듯이 화룡은 산산조각이 되어 돌이 되고마는데........

 

백범의 기지로 흑룡은 쌓아올린 밭담에서 다시 태어날수 있었으며,

새로 태어난 흑룡은 다시 제주를 지킨다.

아직도 제주에는 보름달이 뜨면 밭담위로 수많은 흑룡들이 춤을 춘다 한다. 흑룡만리를 따라 걸으면 소원을 이룬 흑룡처럼 바람이 이루어진다 하니 전에 제주도에서 보았던 돌담길을 다시한번 아이들과 걸어보고 싶다. 그리고 돌을 쌓아올리며 소원을 빌었던 그 언젠가 나의 모습에 또한번 웃음이 절로나온다. 그때의 간절했던 나의 바램은 무엇이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렸을적 순수했던 추억속으로 잠시나마 여행을 다녀온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